해외여행/독일(2023) - 완결

[독일 여행] Chapter 9-4 : 베를린 - 박물관 섬, 신 박물관

超지구여행자 2023. 8. 28. 22:4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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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돔 카페 (Dom Cafe)

페르가몬 박물관을 돌고 나서 허기가 진 나는 간단히 먹을 수 있는 곳을 찾았다.

베를린 돔 근처에는 돔 카페라는 작은 카페가 있다.

외부 뿐만 아니라 아래로 내려가면 카페가 별도로 있다.

아펠슈트루델(Apfelstrudel)을 주문했다. (3.7 유로)

아펠슈트루델은 사과를 넣은 일종의 페스트리다. 간단하게 사과 파이라 생각하면 된다.

 

개인적으로 맛은 그저 그랬다. 아펠슈트루델이 그저 그랬다는게 아니라

여기 돔 카페에서의 빵 맛이 크게 만족스럽지 않다는게 나의 결론이다.

 

뤼벡에서 먹은 니데레거 케익이 문득 그러워졌다.

응대가 썩 친절하지도 않고 해서 (나 뿐만 아니라 전반적으로 모든 손님한테도)

다음에 베를린에 간다면 굳이 갈 이유는 없을 것 같다.

 

◆ 루스트 정원 (Lustgarten)

베를린 구 박물관, 베를린 돔이 존재감을 드러내는 관광의 중심지이기도 하며,

많은 관광객과 시민들이 쉬면서 휴식을 취하는 정원이다. 

 

나도 잠시 정원에서 휴식하며 잠시 여유를 즐겼다.

4개의 탑이 있는 네오 르네상스 양식으로 지어진 베를린 돔베를린의 대표 랜드마크이다.

들어가 볼 가치가 있는 곳이나, 이미 많은 교회를 둘러보았기 때문에 들어가지는 않았다.

마치 그리스 신전을 연상하게 하는 위엄있는 베를린 구 박물관 (Altes Museum)이다.

여기는 주로 고대 조각상들을 전시하고 있는데, 여기 또한 시간 관계상 들어가지는 않았다.

사진의 건물은 페르가몬 박물관 옆에 있는 구 국립미술관(Alte Nationalgalerie)이다.

여기는 주로 옛 그림들을 전시하고 있는데 여기 또한 시간 관계상 패스했다.

 

◆ 베를린 신 박물관 (Neues Museum)

박물관을 한 곳만 더 보기로 했는데, 바로 베를린 신 박물관 (Neues Museum)이다.

여기를 고른 이유는 고대 이집트의 왕비였던 네페르티티 흉상이 있기 때문이었다.

 

이 박물관에서는 주로 이집트 유물과 선사시대 ~ 철기 시대의 유물을 전시하고 있다.

아래의 사진들을 통해 신 박물관의 전시물들을 함께 공유하고자 한다.

이집트 유물관의 하이라이트로 마침내 네페르티티 흉상을 마주할 수 있었다.

아쉽게도 사진 촬영이 금지되어 박물관 홈페이지의 이미지로 대신한다.

지금 관점에서 보아도 미인이라는 느낌이 들 정도의 정교한 표현이 인상적이다.

기원전 작품이라고는 믿기 힘들 수준으로, 사람들이 왜 몰려있는지 이해가 되었다.

마지막으로 소개하는 유물은 베를린 황금 모자이다.

이 황금모자는 청동기 시대에 만들어진 물건으로, 모자 곳곳에 원형 장식이 되어 있어

태양과 달을 기준으로 한 태양력을 역법으로 하였을 거라 추측된다.

 

이 모자를 실제로 쓰고 다니기에는 실용성은 없어 보이기에,

아마 제사 의식이나 종교적인 행사에 쓰였을 것이다. 


이전 포스팅에서 언급했던 대로, 박물관 섬에는 박물관이 참 많다.

박물관을 좋아하시는 분들은 어디를 갈지 행복한 고민을 할 정도일 텐데,

본인의 선호에 따라 선택과 집중을 통한 효율적인 관람이 되길 바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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