해외여행/러시아(2016) - 완결

[러시아 여행] 상트페테르부르크 3일차 (1) - 러시아 박물관 1부

超지구여행자 2018. 11. 3. 11:02

상트페테르부르크 3일차 (1)  - 러시아 박물관 1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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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 촬영 도구 : LG V10


 상트페테르부르크의 3일째 날입니다.

 

이날부터는 현지 친구가 동행할 수가 없어 아쉽지만 혼자 여행을 하게 되었습니다.

 

 

비가 옵니다(...) 여행갈 때마다 비가 오는군요 ㅋㅋㅋ

보통 9월과 10월의 유럽에는 비가 많이 내리는 편이라 어쩔 수가 없네요.

 

러시아 사람들은 비에 익숙해서인지 비가 와도 그냥 비를 맞고 쿨하게(...) 다니는 분들이 많더군요.

 

 

처음 가려고 했던 그리스도 부활 성당입니다. 문제는 개방시간인 10시에서 20분이 지났는데도 개방을 하지 않아서

계획을 변경하여 근처에 있는 러시아 박물관으로 발걸음을 옮깁니다.

  

 

그리스도 부활 성당에서 정말 가깝습니다. 왼쪽의 노란색 건물이 러시아 박물관입니다.

운하를 따라 걷다가 Русский музей (루스끼 무제이) 라고 적힌 나무로 된 문을 통해 들어가시면 됩니다.



러시아 박물관 (Русский музей)

 

운영시간 : 10:00 AM ~ 6:00 PM

운영시간 (수요일) : 10:00 PM ~ 9:00 PM

 

입장료 : 400루블 (학생 200루블)

       

휴관 : 화요일, 1월 1일, 12월 31일

 

홈페이지  : http://en.rusmuseum.ru/

 

참고사항 : 큰 가방, 우산, 코트 등은 클록룸에 맡기시고 입장해야 합니다. (무료)


국립 러시아 박물관은 러시아의 미술품들을 감상하실 수 있는 가장 큰 박물관입니다.

원래 미하일롭스키 궁전이라는 궁전이었는데, 현재는 박물관으로 사용되고 있습니다.

 

1898년 개관한 이후로 40만점이 넘는 러시아 미술사를 집대성한 작품들을 보유하고 있으며

매번 수시로 상설 작품전을 열기도 합니다.

 

러시아 미술에 관심이 있으신 분은 러시아 박물관에 가시는걸 추천합니다.

 

러시아 박물관은 크게 3 동으로 나뉘어 있고, 미술사별로 작품이 배치되어 있습니다.

 

<베누아 동 - 로시 동 - 미하일롭스키 궁전>

 

<고대 - 18세기 - 19세기 - 러시아 민속 예술 - 20세기 - 상설관>

 

작품들이 워낙 많아서 모든 작품들을 다 다룰 수는 없구요.

제가 인상적으로 보았던 작품들만 이번 포스팅에서 다뤄 보겠습니다.

 





미하일 네스테로프의 "Holy Russia" 입니다. 그는 "은둔자" 라는 작품으로 유명해졌으며
주로 풍경에 종교적인 내용을 연계시킨 작품들을 그렸습니다.


차가운 눈을 배경으로 마을을 방문한 예수와 성인들을 보고 기뻐하는 사람들의 묘사로 경건한 느낌이 드네요.






알렉시 & 세르게이 티카초프의 "아이들" 이라는 작품입니다.
나무 방파제 위에 서 있는 아이들과 햇빛에 비치는 강물, 그리고 바람에 날리는 치마 등
한가롭고 평화로운 전원생활을 묘사하고 있습니다.


직접 봤을 때 평화로움이 느껴지는 작품이었어요.
 




엄청난 크기로 위압감을 주는 이 작품은 미하일 트루벨 (Mikhail Vrubel)의 "보가티르" 입니다.
보가티르는 고대 러시아의 전사를 칭하는 용어라고 합니다.


고대 전사를 용감함과 위압감을 묘사하기 위한 화려한 장식과 과장된 크기가 인상적이네요.




알렉산더 데인카의 "세바스토폴의 방어" 입니다.
세계 2차 대전때 소련과 독일의 세바스토폴 요새 공방전을 묘사하고 있는 작품입니다.


왼쪽의 소련 수병들이 흰색 옷을 입고 있어 검붉은 전장의 배경과 대비되며 처절함이 강조되고 있네요.
 총검과 개머리판으로 백병전을 하고 있으니 더 치열한 느낌이 납니다.


나머지 작품들 소개는 2부에서 이어집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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