해외여행/터키(2016) - 완결

카파도키아 2일차 (1) - 데린쿠유 지하도시

超지구여행자 2019. 1. 13. 12:43

카파도키아 2일차 (1)  - 데린쿠유 지하도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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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 촬영 도구 : LG V10


카파도키아에서의 두번째 아침.

 

이날은 근처에 있는 데린쿠유 지하도시를 본 다음 카이세리라고 하는 도시에 가기로 했습니다.

열기구는 깨끗하게 단념했습니다 ㅋㅋㅋㅋ....

 

데린쿠유 지하도시까지 걸린 시간은 도보로 10분! 데린쿠유 마을에 있으니 이건 참 좋네요 ㅎㅎ..



데린쿠유 지하도시 (Derinkuyu Yeraltı Şehri)

 

데린쿠유 지하도시 또한 괴레메 야외 박물관, 우치히사르 성채와 마찬가지로

동로마 시절 아랍 무슬림의 박해를 피하여 기독교인들이 건설한 지하도시입니다.

 

놀라운 것은 깊이가 무려 85미터가 되며, 도시 내부는 예배당, 학교, 식당, 식량 저장고 등의 시설을 구비하고 있고

다른 지하도시와 연결(!) 까지 되어 있다는 것이죠. 인간의 생존능력과 잠재성을 보여주는 유적지가 아닌가 싶습니다.

 

지하도시의 입구입니다. 입장료가 당시에는 20리라였는데, 지금은 35리라로 알고 있습니다.

 

지하도시 내부는 좁고 깊은 편이라 내려갈때 주의해서 내려가야 합니다.

 

통로 중간에 있는 돌문입니다. 정말 좁은 복도이기 때문에 이 돌문을 굴려서 복도를 막아버리면

폭약이라도 터뜨리지 않는 이상 들어갈 방도가 없습니다 (...) 방어 기능이 매우 탁월합니다. 

 

지하도시 자체가 깊다 보니, 특정한 부분은 들어가지 못하게 봉쇄한 흔적이 보입니다.

 

최대한 내려갈 수 있는 마지막 층에 도착했습니다. 여기는 좀 넓은 편이네요.

 

개인적으로는 괴레메 야외 박물관, 우치히사르 성 보다는 마음에 크게 와닿지는 않았던 곳이라

예정 보다 일찍 관람이 끝났습니다. (사진도 많지가 않네요)

 

카이세리로 가기 위해 다시 시내로 나갑니다.

꽤 긴 여행이 될 거 같은 느낌이 들었습니다.

 

네브셰히르의 시내의 모습입니다. 눈은 그쳐서 더 이상 내리지는 않네요. 

 

버스 정류장까지 가는 도중에 발견한 빵집. 터키는 에크맥(Ekmek)이라는 빵을 주식으로 먹습니다. (오른쪽 상단 바케트 모양)

이런 빵집들을 터키에서는 자주 보실 수 있습니다.

 

길 가다 중간에 여행사(?) 같은 느낌이 나는 사무실에서 버스표를 사고 기다리면 그 앞에서 버스가 와서

승차하는 시스템입니다. 혼자서 여행했다면 많이 해맸을 것 같은데

 친구 덕분에 걱정 없이 편하게 갈 수 있었습니다 (다시 한번 감사를... ㅎㅎㅎ)

 

카이세리 여행기는 다음 포스팅에서 이어집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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