해외여행/대만(2015) - 완결

[대만 여행] 타이베이 1일차 (3) - 타이베이 101 타워

超지구여행자 2019. 4. 27. 19:55

타이베이 1일차 (3) - 타이베이 101 타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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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 촬영 도구 : LG G2


이어서 가볼 목적지는 타이베이 101 타워입니다.

 

이전에 일본 후쿠오카 타워 포스팅에도 언급한 내용입니다만, 도시 마다 고층 빌딩을 랜드마크로 하는 곳이 많습니다.

대만에서 가장 높은 빌딩, 타이베이 101 타워도 그 중 하나입니다.

 

보통 이런 고층 빌딩은 몇번 씩 가 봐서 굳이 갈 필요 있겠나 하다가 결국에는 가게 되더군요.

2018년에 영국여행을 갔을 때도 런던의 더 샤드에 갔었죠 ㅋㅋㅋㅋ



타이베이 101 타워(台北101)

 

개방시간 : 오전 9시 ~ 오후 10시

전망대 입장료 : 2018년 기준 성인 NT$600 (한화 약 22,000원) 

홈페이지 : http://taipei-101.com.tw


타이베이 101 타워는 관광지 뿐만 아니라 종합쇼핑, 금융센터, 사무실의 기능을 복합적으로 갖춘 곳입니다.

이 빌딩의 정확한 명칭은 타이베이 금융센터로, 이름답게 증권 거래소가 입주해 있습니다.

 

또한 이 빌딩의 주된 사업은 사무실 임대로서, 24시간 이용 가능 / 첨단 보안, 냉난방, 통신 시스템을 갖추고 있습니다.

(쇼핑센터 및 전망대를 제외하고  대부분이 사무실로 구성되어 있습니다.)

 

제가 101 타워에 도착한 시간이 오후 3시였는데, 티켓을 구매하니 입장 시간이 오후 5시더군요.

2015년 티켓값이 500 대만달러였는데, 전망대 가격이 좀 쌘 편입니다... ㄷㄷ..

기다리는 시간 동안 타워 안에서 쇼핑몰 구경을 하며 시간을 보내기로 했습니다.

쇼핑몰에는 루이비통 등 초호화 명품 매장들이 들어서 있습니다.

사진에 보이는 카페는 장 폴 에방 (Jean Paul Hévin)이라는 프랑스의 디저트 가게인데, 기억이 잘 나지 않는데

가격이 꽤 세서 그냥 패스하고(...) 지나갔던 기억이 납니다. 초콜릿 좋아하는데... ㅋㅋㅋ

맥도날드입니다. 재미있게도 파인애플(!!!)을 끼운 버거를 팔고 있더군요.

신기해서 한번 사먹어 볼까 하다가 그냥 스킵

지금의 저라면 나중에 후회하기 싫어서 시도했을 것 같네요 ㅋㅋㅋ

 천인명차(天仁茗茶)라고 하는 대만의 차 매장에서 쇼핑을 좀 했습니다. 우롱차 찻잎도 좀 사고, 펑리수도 샀죠.

펑리수(鳳梨酥)는 대만의 대표적인 간식거리중 하나입니다. 파인애플로 만든 케이크죠.

펑리수의 모양은 이렇습니다.

겉은 좀 푸석한 빵인데, 안에는 파인애플 잼이 들어가 있어 새콤달콤한 맛이 일품입니다.

파인애플 외에도 다른 과일들을 넣은 바리에이션들도 있습니다.

 

터키에는 바클라바가 있다면, 대만에는 펑리수가 있지요 ㅎㅎㅎ

2시간을 기다린 끝에 드디어 전망대로 올라가 봅니다.

 

줄을 서면서 중간에 사진촬영을 하고 나중에 구매를 할 건지 물어보는데, 야간의 타워를 배경으로 합성한(...) 사진입니다.

패스... 안사요 안사... ㅋㅋㅋㅋ

 

타이베이 101 타워는 실내 전망대 (89층) / 실외 전망대 (91층)으로 나눠져 있는데, 이때는 태풍의 영향으로

실외 전망대는 닫혀서 이용이 불가능했고, 실내 전망대만 가 볼수 있었습니다.

 

이 타워의 엘리베이터는 매우 빠릅니다. 도시바에서 만들었으며, 5층에서 89층 전망대까지 37초 (?!?!?!?!?)

밖에 걸리지 않습니다. 분당 1,010미터의 속도로 상승하는 초고속 엘리베이터죠.  우사인볼트 엘리베이터 버전

 

엘리베이터 내부에 압력제어장치가 있어 높은 고도에 올라가더라도 압력을 일정하게 유지하며

탬퍼(진동 완충기)가 설치되어 있어 발생하는 진동을 감소시켜 줍니다.

 

타이베이 시의 전경입니다. 야경을 봤었다면 더 멋졌을 거라 생각을 했는데, 워낙 더워서 지칠까봐(...)

이걸로 만족했습니다. ㅋㅋㅋ

 

실내 전망대 구경을 마치면 88층으로 내려가야 합니다.

이게 무 무슨 ????

 

 이 정체불명의 원형 추의 이름은 TMD (Tuned Mass Damper)라고 합니다.

직경 5.5미터, 660톤으로 87층에서 92층까지 굵은 와이어로 연결되어 있죠.

TMD의 기능은 태풍으로 인한 강풍이나 지진으로 인한 진동 발생시 그 방향으로 추가 움직이면서 그 진동을 흡수해 버립니다.

 

고층 빌딩의 안전에 매우 중요한 기능을 하고 있죠. 타이베이 101 타워에서는 이 추를 노출시킨 디자인을 하고 있습니다.

 

여기를 지나가면 내려가는 엘리베이터를 타기 전에 각종 옥, 금 등 장신구 판매 매장이 (갑자기 왜 있는지 모르겠지만)

동선을 따라 쭉 구성되어 있습니다. 옥으로 된 나무 등 엄청난 고가의 제품들...

 

패스...안사요 안사... ㅋㅋㅋㅋㅋ

 

기술력과 장비, 철저히 상업적인 레이아웃(...)이 인상적이었던 타이베이 101 타워였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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