해외여행/대만(2015) - 완결

[대만 여행] 타이베이 2일차 (2) - 국립고궁박물원, 스린야시장

超지구여행자 2019. 4. 27. 19:55

타이베이 2일차 (2) - 고궁박물원, 스린야시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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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 촬영 도구 : LG G2


 

다시 타이베이로 돌아왔습니다.

 

다음 목적지는 타이베이의 자랑거리인

 중국 문화 유물의 정수를 느낄 수 있는 국립고궁박물원입니다.

 

박물관은 타이베이시 스린(士林) 구에 있으며, 시먼딩에서는 대중교통 이용시 약 50분 정도가 소요됩니다.

 

꽤 거리가 있는 편이에요. 


 



국립고궁박물원 (國立故宮博物院)

 

운영시간 : 연중무휴 8:30 AM ~ 6:30 PM

              (야간개장 금/토 18:30 PM ~ 21:00 PM)

 

입장료 : NTD 350 (2018년 기준, 한화 약 13,000원)

 

특이사항 : 음성가이드 대여 가능 (NTD 150)

              사진 촬영 가능 (제가 방문했던 2015년도에는 사진 촬영이 불가했는데, 지금은 촬영이 가능하게 바뀌었습니다)

 

홈페이지 : https://www.npm.gov.tw/ko/

              (한글 지원)


원래 고궁박물원은 1925년 베이징에서 개관을 했었으나, 중일전쟁때 유물의 안전을 위해 상하이로 유물들을 옮겨 임시보관.

나중에 다시 베이징으로 옮겼다가, 국공내전이 발발하고 정세가 악화되자 이 유물들을 타이완 섬으로 옮기기로 결정하고

무사히 유물들을 운반하여 지금의 국립고궁박물원으로 이어져 오고 있습니다.

 

중화(中華) 문화의 보고로 불리는 국립고궁박물원은 69만점이 넘는 어마어마한 소장품을 보유하고 있는 곳입니다.

지금도 지속적으로 기증을 받거나 유물을 구입하면서 소장 수를 늘리고 있지요.

 

육조시대, 춘추시대, 송나라, 당나라, 명나라. 청나라 등 다양한 시대의 유물들이 있는 곳으로

아무리 적어도 2시간 이상은 관람 시간을 잡으시길 조언 드립니다.

 

사람들이 엄청 붐비는 인기있는 장소이므로, 사전에 미리 보고 싶은 유물들이 있으시다면 동선을 미리 짜두시는게 좋습니다.

박물관 진입로

 

박물관 입구 근처에서 내려다 본 전경

박물관 입구

 

아쉽게도 제가 방문했을 때에는 내부 사진촬영이 금지였기 때문에, 내부 사진이 없습니다.

 요즘은 사진촬영이 가능하더군요 (ㅜㅜ)

 

이곳에서 가장 인기있는 작품은 17세기 제작된 동파육을 묘사한 맛있어 보이는육형석(肉形石)

19세기 제작된 배추를 묘사한 옥 조각품 취옥백채(翠玉白菜)가 있습니다.

집에서 소장중인 동파육과 취옥백채입니다.

고궁박물원 기념품 가게에서 산 PVC 플라스틱으로 제작된 재현품이죠 ㅋㅋㅋ

 

고궁박물원은 기념품 가게도 입이 떡 벌어질 정도로 크고 아름다운 기념품들이 많습니다.

미니 도자기도 하나 사볼까 하다가 포기하고 그냥 돌아선 기억이 나네요 ㅋㅋㅋ


화려했던 고궁박물원들의 유물들을 기억속에 담아두고...

 

타이베이 2일차의 마지막 방문지는 타이베이에서 유명한 야시장중 하나인 스린 야시장입니다.

 

스린 야시장 (士林夜市)



먹거리의 천국, 스린 야시장입니다. 시장 내부로 발걸음을 조그만 옮겨도 무수한 먹거리의 향연을 느낄 수 있지요.

지하철을 타고 지엔탄(劍潭-Jiantan) 역에 내리시면 도보로 바로 근처로 갈 수 있습니다. 

 

먹거리 좋아하시는 분들에게는 천국이라 생각됩니다 ㅋㅋㅋ

 

사람들이 줄을 선 이곳은 지파이라고 불리는 닭튀김을 파는 가게입니다.

1개 NTD 70. 약 3천원으로 큼직한 닭튀김을 먹을 수 있지요.

오... 먹음직스러워 보입니다...

지파이입니다. 닭 튀김이다 보니 맛이 없을 수가 없고....

매우 큽니다. 이거 다 먹었더니 배불러서 다른 음식들을 못사먹겠더군요 ㅋㅋㅋㅋ

이것 저것 드시고 싶으신 분들은 초반에 지파이는 드시지 마세요 ㅋㅋㅋ

큐브 스테이크입니다. 1인분 NTD 100, 우리나라에서도 가끔씩 보이는 것 같더군요.

 

배가 불러서 패스합니다.. ㅜㅜ

과일시장입니다. 열대지방 답게 애플망고, 파인애플, 두리안 등이 보이네요.

최근에는 과일을 가지고 바가지를 씌우는 상인들이 많이 늘어났다고 하네요.

시장보다는 대형 마트같은 정찰제로 표시된 곳에서 구매를 하시길 조언 드립니다.

사진의 사원은 스린자성궁 (士林慈諴宮)이라는 도교 사원입니다.

 

시장 근처에 있어 접근성이 좋죠. 많은 사람들이 중간중간에 들러 향을 피우고 기도를 드리기도 합니다.

대만에서 느낀 점은 종교건물이 시장이나 길거리 중간에 있어 접근성이 편하다는 것인데요.

실생활과 연계된 종교문화가 대만의 특성이 아닌가 생각이 들었습니다.

사원 맞은편에는 성룡의 취권을 상영해 주고 있습니다.

사원 근처에서는 사람들이 앉아 저녁을 먹고, 영화를 보며 시간을 보냅니다.

독특한 광경이네요.

 

대만의 사원은 내부가 삐까번쩍(...)하고 화려합니다. 러시아에서의 성당들이 떠오르는군요

사당 여기저기를 돌면서 향을 피우고 기도를 하는데, 저는 복잡해서 따라하지는 못하겠더군요 ㅎㅎ.

시장 구경을 마치고 지하철을 타고 가다가 본 우유튀김(?!?!) 가게입니다.

고체 형태의 연유 같은데요. 이걸 기름에 튀겨서 줍니다. 1개 NTD 20.

따뜻하면서 달콤한 연유의 맛이 느껴집니다. 달달한게 당길때 먹으면 좋을 듯 하네요.

 

우유튀김을 마지막으로 저녁 7시, 숙소로 발걸음을 옮깁니다. (밤이 되어도 더워서 빨리 쉬고 싶었거든요 ㅋㅋㅋ)

이렇게 타이베이 2일차의 날이 저물어 갑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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