해외여행/영국(2018) - 완결

[영국 여행] 런던 3일차 (6) - 영국에서 맛보는 피쉬 앤 칩스, 메이페어 치피 (Mayfair Chippy)

超지구여행자 2019. 7. 19. 22:57

런던 3일차 (6) - 영국에서 맛보는 피쉬 앤 칩스,

메이페어 치피 (Mayfair Chipp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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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 촬영 도구 :  V30

 


정말 볼 거리가 많았던 런던탑. 볼 거리가 많았던 만큼 체력도 방전되었네요.

타워 브리지를 한번 더 바라보고 호텔로 돌아갔습니다.

 

너무 무리를 했던 걸까요, 이 날을 기점으로 체력이 많이 떨어졌는데, 좀 쉬어도 완전히 회복이 안되더군요.

컨디션과 시간을 고려하여 스케줄을 짰음에도 이런 경우가 있습니다.

 

회복을 위해 호텔에 도착해서 2시간을 연달아 잤습니다.

런던에서의 마지막 밤이라 더 샤드를 가기로 했기 때문에... ㅋㅋㅋ

 

생각해 보니, 이날 산드라에게 한국 여행 가이드북을 주기로 했었는데, 모르고 주는걸 깜빡했던 겁니다.

산드라에게 연락을 하니, 직장동료인 아심에게 전달해달라고 이야기를 했습니다.

 

때마침 아심이 퇴근길에 호텔 앞을 들러서 가이드북을 받아가기로 했고, 아심을 만났습니다.

아심은 산드라와 같은 회사에서 일을 하는 인도계 영국인이었는데, 초반에 어색한 (...) 분위기를 잡기 위해

이야기를 좀 하다가 같이 저녁식사를 하기로 했습니다.

 

이날 저녁식사는 피쉬 앤 칩스로 결정했습니다. 호텔 앞에 바로 레스토랑이 있었거든요.

절대 귀찮아서 피쉬 앤 칩스로 결정한게 아닙니다


Mayfair Chippy - THE CITY

 

주소 : 140 Minories, London EC3N 1NT

 

영업시간 : 매일 정오 12시 ~ 오후 10시 (레스토랑)

매일 오전 11시 30분 ~ 밤 9시 45분 (테이크 아웃)

 

특이사항 : 테이크 아웃 가능

MAYFAIR는 런던에 총 3곳의 레스토랑이 있는데, THE CITY 점은 그 중 하나입니다.

 

 

홈페이지 : https://www.mayfairchippy.com/


레스토랑 내부는 하얀 색 톤으로 깔끔한 분위기를 유지하고 있습니다.

빈 좌석이 많았기 때문에 예약 없이 바로 들어가서 피쉬 앤 칩스를 주문합니다.

 

다행히도 아심도 피쉬 앤 칩스를 좋아한다고 하더군요.

(사실은 영국에 오면 피쉬 앤 칩스는 꼭 한번 먹어보고 싶었습니다.)

 

식사가 나오기까지 직업 이야기, 해외 근무 이야기, 유년시절 이야기 등을 하며 시간을 보냈습니다.

아심은 저의 영어 구사 능력이 나쁘지 않으니 해외에서 직업을 찾아보는 건 어떻겠냐고 이야기를 했었는데

 

현실과 이상은 다른 법이죠, 한국에서 타국에 있는 회사에 서류를 넣고 면접을 보기가 쉬운 것도 아니고

 비자 문제도 있고, 타국에서의 생활을 생각한다면 모든 걸 내려놓고 도전할 용기가 필요한데

머릿속이 복잡해지는 순간이었습니다 ㅋㅋㅋ

피쉬 앤 칩스가 나왔습니다.

간단히 설명하면 생선튀김과 감자튀김 (...) 입니다 ㅋㅋ

 

이전에 포스팅한 파이 앤 메쉬처럼 소박한 요리입니다. 가격은 안 소박하지만

 

보통 튀김에 들어가는 생선은 대구 (COD)와 해덕 (Haddock - 대구의 일종)을 사용합니다.

저는 평범하게 대구를 선택.

튀겨서 좀 느끼하기 때문에 느끼함을 잡아줄 콜라도 한병 주문했습니다.

 

생선 튀김은 재료를 좋은 걸 썼는지 생선살의 식감이 나름 쫄깃합니다.

칩은 튀겼지만 전체적으로 부드러운, 웨지감자를 먹는 듯한 느낌이 났습니다.

 

피쉬 앤드 칩스의 가격은 14.70 파운드, 우리나라 돈으로 약 2만원 (...)이 넘는 돈이죠.

 

아... 우리나라에 있는 술집에서 파는 피쉬 앤드 칩스랑 맛은 비슷합니다...

이런 튀김 요리가 맛이 없다면 재료를 정말 안좋은 걸 썼거나, 조리를 한 사람의 실력이 정말 안좋다는 건데요.

 

어떻게 보면 이 요리는 전체적으로 평준화(...) 되어 있어 맛의 차이가 크게 도드라지는 요리는 아닙니다.

 

만원 초반대 가격 정도였으면 좋았을 법 한데, 가격적인 부분이 조금 부담스러웠던 것 같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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