해외여행/영국(2018) - 완결

[영국 여행] 에든버러 3일차 (2) - 위스키 체험, 스카치 위스키 익스피리언스

超지구여행자 2019. 9. 15. 11:40

에든버러 3일차 (1) - 위스키 체험,

스카치 위스키 익스피리언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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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 촬영 도구 :  V30

 


구시가지인 로얄 마일, 구시가지 답게 건물들이 전체적으로 오래된 느낌이 많이 듭니다.

에든버러 성이 있는 로얄 마일의 꼭대기 쪽으로 이동합니다. 이렇게 바로 에든버러 성 구경을....

 

하지 않고!

 

성 바로 근처에 있는 "스카치 위스키 익스피리언스" 건물로 들어갔습니다.



스카치 위스키 익스피리언스

(The Scotch Whisky Experience)

 

운영시간 및 요금 : 공식 홈페이지 참고 (월별로 시간대가 달라지며, 투어 종류가 다양합니다)

 

특이사항 : 한국어 오디오 가이드 제공

              투어 옵션에 따라 다르나, 위스키 시음이 가능하며, 투어 종료 후 다양한 위스키를 마셔볼 수 있습니다 (요금 발생)

              위스키 매장이 있어 판매도 함께 하고 있습니다.

 

공식 홈페이지https://www.scotchwhiskyexperience.co.uk/  


위스키! (Whisky) 아마 술을 안드시는 분들도 명칭은 한번 즈음 들어 보셨을 것입니다.

마트 등에서 볼수 있는 조니 워커, 발렌타인, 시바스 리갈, 맥캘란 같은 브랜드의 술이 다 위스키들이죠.

 

위스키는 보리를 증류하여 만든 술로, 대부분 도수가 놓습니다 (40도는 기본으로 넘어가죠)

스코틀랜드에서 위스키가 유래되었고, 지금 현재도 스코틀랜드 위스키, 흔히 부르는 스카치 위스키가 위스키 시장에서

많은 비중을 차지하고 있습니다.

 

에든버러 로얄 마일에 위치한 스카치 위스키 익스피리언스에서는 위스키의 제조 과정, 스코틀랜드의 위스키 소개

위스키 시음 등 다양한 체험을 통해 위스키를 알아갈 수 있는 공간입니다.

매표소입니다.

 

투어의 종류는 옵션에 따라 다양합니다.

 

크게 실버 / 골드 / 플래티넘으로 나뉘며

아침 한정으로 모닝 마스터 클래스, 식사와 함께 위스키 투어를 즐길 수 있는 "테이스트 오스 스코틀랜드" 등이 있습니다.

 

저는 제일 기본 옵션인 실버 투어를 선택 (성인 기준 16 파운드, 2019년 기준)   

실버 투어는 위스키 제조 과정, 위스키 1잔 시음, 위스키 잔 1개 무료 제공이 포함된 옵션입니다.

소요 시간은 약 50분, 제가 방문했던 9월에는 오전 10시 ~ 오후 5시 동안 투어를 운영했기 때문에

이곳을 먼저 방문 하였습니다.

투어의 시작은 위스키 통(...)안에 들어가서 놀이기구 처럼 위스키 제조과정을 보게 됩니다.

동영상으로 함께 보시죠.

 

 

위스키 통 자체에 언어 세팅이 되어 있어서 통에서 음성이 각 단계별로 재생이 됩니다.

 

장점으로는 한국어가 지원이 되기 때문에 각 과정을 이해하는데 좋습니다.

단점으로는 동영상에 나오는 위스키 아저씨 (이름을 까먹었네요, 실존인물로 지금은 고인입니다)의 더빙인데,

더빙이 미스캐스팅인것 같습니다.

 

오리지널 영어 버전을 들어 보면 나이가 든 중후한 목소리인데, 한국어 더빙은 목소리의 연기톤이 젊은 청년(...)이기 때문에

그 괴리감이 좀 있는 편입니다. 연기톤을 바꾸거나 아니면 어느정도 나이가 있는 성우를 쓰는게 낫지 않았나 생각이 드네요. 



위스키 통에서의 관람이 끝나면 도보로 이동하면서 계속 관람을 하게 됩니다.


중간 부분에서는 스코틀랜드 각 지역별 위스키의 향을 담아 놓은 아로마 종이를 주는데 (오른쪽 사진)
각 색깔을 문질러 보면 신기하게도 그 지역의 위스키 향이 풍겨 나옵니다.
아일레이(Islay) 위스키의 향이 압도적으로 강력한 편입니다.
극장에서 스코틀랜드 각 지역별 위스키 소개를 해주는 영상을 보여줍니다.
영상이 끝나면, 어느 지역의 위스키를 마실 것인지 선택하는 순간이 옵니다.


실버 투어의 경우는 딱 1잔만 선택할 수 있습니다. 저는 로우랜드 지역의 위스키를 골랐지요.
제공된 위스키를 들고 위스키 콜렉션이 있는 방으로 이동합니다. 
4,000개가 넘는 위스키들이 압권으로, 이 위스키 투어의 하일라이트이기도 합니다.


위스키 좋아하시는 분들은 정말 탐내하실(...) 콜렉션 같네요 ㅋㅋㅋ
위스키를 모르는 분이라고 해도 수많은 위스키 병들을 보면 그 광경에 압도당하실 겁니다.
여기서 각 지역별 대표적인 위스키들을 소개해 줍니다.


제가 마신 로우랜드 위스키는 글랜킨치(GLENKINCHIE) 위스키네요.


이곳에서는 가이드가 위스키를 어떻게 마시는지 설명을 해 줍니다.
우선 잔에 담긴 위스키를 좀 흔들어 주고, 마시기 전에 코로 위스키의 향을 음미하고, 쭉 들이키는 거죠.
이렇게 해야 위스키의 향과 맛을 함께 즐길 수 있다고 합니다.


결국에는 목 타는 느낌으로 마무리되지만 
투어가 끝나면 이렇게 위스키 바에서 추가 요금을 내고 위스키를 마셔볼 수 있습니다.
한잔으로는 아쉬워서(...) 추천 받아서 한잔 더 마셔보았습니다 ㅋㅋㅋ...
마지막으로 위스키 매장에서 위스키를 구매할 수 있습니다.


선물로 (과연 자의적일까) 위스키 한병을 부서사람들과 함께 마실 용도로 위스키를 한병 샀습니다.


저는 점원에게 이렇게 이야기를 했었지요.


: 회사 부서 사람들과 같이 즐기려고 하는데, 정말 정말 잊지못할 강렬한 맛을 선보여주고 싶어요.
직원 : (웃으며) 아 그럼 괜찮은게 몇개 있죠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그렇게 말하며 아일레이(Islay) 위스키 중 하나를 추천해 줬는데.. 도수가 64도.... ㄷㄷㄷ


그걸로 골랐습니다 ㅋㅋㅋㅋㅋㅋㅋㅋ

이곳은 위스키를 모르신다고 해도 재미있게 즐길 수 있는 볼거리가 있는 곳입니다.
위스키를 좋아하신다면 더 좋아하실 곳이구요.


저도 여기를 방문한 이후로 위스키에 관심을 가지게 되어 위스키를 몇병 사서 가끔씩 마시곤 합니다. ㅎㅎ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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