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노르웨이 여행] 오슬로 1일차 (1) - 오슬로 국립 미술관 (Nasjonalgalleriet) 1부

오슬로 1일차 - 오슬로 국립 미술관 (Nasjonalgalleriet)

 

 

운영시간 (오슬로 국립미술관 홈페이지 기준 - http://nasjonalmuseet.no/en/)

 

월요일 : 휴관

화,수,금 : 10:00 - 18:00

목 : 10:00 - 19:00 (무료입장)

주말 : 11:00 - 17:00

 

입장료 : 100 크로네 (성인 기준)

 

*운영시간은 계절 및 내부사정에 따라 변경될 가능성이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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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슬로에서의 첫 날은 흐렸습니다. 먹구름이 끼기 시작했죠.

 

비가 올것 같기도 했고, 이럴때는 내부관람이 가능한 박물관이나 미술관을 보는 게 좋습니다.

 

저는 여행하는 나라마다 박물관과 미술관은 꼭 가 봅니다.  국가의 수도에서 운영하는 곳은 그 나라의 미술, 예술적 자존심을 담고 있기 때문에 보유하고 있는 작품의 구성에 신경을 많이 쓰는 편입니다. 예를 들자면 러시아의 에르미타주, 프랑스의 루브르가 있겠군요.

 

오슬로 국립 미술관도 노르웨이 화가들의 다양한 작품들을 보유하고 있는 풍부한 볼거리가 있는 곳입니다.

 

1837년에 세워진 오슬로 국립 미술관은 다양한  그림과 조각을 소장하고 있습니다. 가장 유명한 작품으로는 에드바르드 뭉크

(Edvard Munch) 의 절규, 마돈나가 있습니다. 뭉크 뿐만 아니라 요한 크리스티안 달 [Johan Christian Dahl], 크리스티안 크로그 [CHRISTIAN KROHG] 같은 화가들의 작품도 만나실 수 있습니다.

 

 

오슬로 국립미술관 입구

 

미술관 내부는 연대기별로 활동했던 화가들을 중심으로 테마가 구성되어 있습니다.

 

먼저 살펴볼 작품은 요한 크리스티안 달(Johan Christian Dahl)의 작품입니다.

 

요한 크리스티안 달은 베르겐에서 태어나 가난한 환경에서 자랐으나, 후에 드레스덴에 정착, 풍경화를 지도하는 교수가 되었습니다.

"노르웨이 풍경화의 아버지"라 불리며, 그의 작품은 노르웨이의 자연환경을 묘사한 인상적인 작품들이 많습니다.

 

 

Johan Christian Dahl 

View from Stalheim, 1842

 

 

Johan Christian Dahl 

larvik by moonlight, 1839

 

 

페더 발케(Peder Balke) 의 작품입니다. 노르웨이 풍경화를 주로 그렸으며, 몇가지의 색만으로 표현하는 독특한 스타일이 인상적입니다

 

 

Peder Balke

Lighthouse on the Norwegian Coast, 1855

 

아돌프 티더만(노르웨이)의

하르당에르피오르

드에서의 신부 행렬이라는 작품입니다.

 

 

Adolph Tdemand

Bridal Procession on the Hardangerfjord,1848

 

오귀스트 로뎅 (프랑스)의 생각하는 사람입니다.

 

Auguste Rodin

The Thinker,1880

 

1부 마지막으로 살펴볼 작품은 크리스티안 크로그 (Christian Krohg)의 "경찰서 의사를 보러 간 알베르티네" 입니다.

 

크리스티안 크로그는 화가이면서 소설가였는데요. 가난한 여자 재봉사인 알베르티네가 부패한 경찰관 윈터에 의해 강간을 당하게 되고, 이후 경찰서 의사를 방문하게 되고 (경찰의 강간을 매춘으로 몰아버릴) 이후 매춘부로 몰리게 된다는 내용입니다.

가난한 소녀들의 매춘을 하게 되는 당시 사회상에 비판적인 메시지를 담은 작품이라 볼 수 있겠습니다.

이 소설로 인해 당시 사회적인 파장이 컸었고, 크로그는 벌금형을 선고받았다고 하네요.

 

그림은 알베르티네가 경찰서 의사를 방문하는 장면을 묘사한 것입니다. 그림 안에 묘사된 여성들은 매춘부들로,

의사의 검진을 기다리고 있습니다.  경찰관 앞에서 의사를 기다리는 그녀의 심정은 어땠을까요?

 

Christian Krohg

Albertine to see the Police Surgeon,1887

 

여기까지 오슬로 국립미술관 1부를 마치고, 2부로 이어집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