해외여행/리투아니아(2016) - 완결

[리투아니아 여행] 빌뉴스 1일차 (3) - 올드 타운 둘러보기 (베르나딘 공원, 게디미나스 탑)

超지구여행자 2018. 12. 1. 21:08

빌뉴스 1일차 (3) - 올드 타운 둘러보기

(베르나딘 공원, 게디미나스 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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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 촬영 도구 : LG V10


친구와 함께 이런 저런 이야기를 하면서 다음 목적지로 걸음을 옮겼습니다.

성 안나 교회에서 조금만 걸어가면 베르나딘 공원 (Sereikiškių parko Bernardinų Sodas)을 발견할 수 있습니다.


 


베르나딘 공원이 있던 자리는 1469년 수도원과 공원이 있었다고 합니다.

공원은 식물원을 연상하게 할 정도로 다양한 꽃들과 나무로 가득합니다.

 

무료 입장으로, 오전 7시 부터 오후 10까지 문을 열고 있습니다.

공원 중앙의 하이라이트인 분수대입니다. 시간별로 점점 분수의 높이가 올라가는 것이 볼만합니다.

 

의자에 앉아 쉬면서  친구와 이런 저런 이야기를 나눴습니다. 일상생활 및 살아가는 이야기 등.. 

 

현지 친구는 러시아어와 리투아니아어 둘 다 구사할 수 있습니다.

집에서는 가족들과 러시아어로 대화를 한다고 합니다. 리투아니아가 소련의 지배를 받았을 때의 영향이

가족들에게도 남아있었던 것 같네요. 정작 리투아니아어는 학교에서 처음 배웠다고 합니다.

 

여행 가이드북이나 웹페이지를 보면 러시아어도 함께 병기되어 있는 걸 볼 수 있는데요.

러시아에 대한 안 좋은 기억이 있겠지만, 그 잔재와 영향력을 쉽게 떨쳐버리기는 어려운 것으로 보입니다. 

 

공원을 지나서 게디미나스 탑 (Gedimino pilies bokštas)으로 향합니다.

언덕 정상까지 바로 올라갈 수 있는 리프트가 있으나, 고장이 나서 이용할 수가 없습니다.

 

경사가 심하지 않아서 보수를 할 가치가 없다고 생각하는 건지, 운영할 예산이 부족한 건지 모르겠네요.

굳이 리프트가 없어도 올라가는데 힘들지는 않습니다.

 

완만한 언덕을 타고 올라가면 게디미나스 탑이 보입니다.

 

개방시간 : 4월 - 9월 (10:00AM ~ 9:00PM)

             10월 - 3월 (10:00 ~ 6:00PM)  

입장료 : 5유로 (가이드 투어 10유로)

 

이 탑은 15세기에 건설되었던 곳입니다.

원래 이 언덕은 거대한 성채로 구성되어 있었습니다. 성채가 건설되기 이전부터, 도시 전체를 내려다 볼 수 있는

전략적 요충지이기도 했으며, 이 언덕을 중심으로 정착지가 형성되기 시작했고, 최종적으로는 성채가 만들어진 것입니다.

 

[1530년대 게디미나스 성채의 모습]

 

 

언덕에서는 탁 트인 빌뉴스 전경을 내려다 볼 수 있습니다.

 





탑에 올라가볼까 생각을 했었는데, 친구가 탑이 높지 않아서 여기서 보는거나 별 차이 안난다고 (...)
그냥 언덕을 내려왔습니다 ㅋㅋㅋ (지금 생각해 보니 조금 아쉽긴 하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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