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리투아니아 여행] 빌뉴스 2일차 (2) - 빌뉴스 근교 여행, 트라카이 성

빌뉴스 2일차 (2) - 빌뉴스 근교 여행, 트라카이 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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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 촬영 도구 : LG V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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트라카이 성 (Trakų salos pilis)

 

개방시간 : 월별 시즌별로 다름 (홈페이지 참조)

 

입장료 : 18년 기준 8유로 (16년도에는 6유로)

 

홈페이지 : http://www.trakaimuziejus.lt/en/

 

특이사항 : 사진 촬영을 위해서는 사진촬영 티켓을 구매하여야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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트라카이 성은 갈베(Galvė) 호수위에 세워진 성입니다. 호수라는 천혜의 자연적 방어 이점이 있었기에

원거리 견제에 어드벤티지를 일단 가지고 시작하는 셈이죠.

 

게디미다스 대공이 전부터 트라카이에 관심을 가지고 있었으나, 본격적으로 축성이 된 시기는 14세기입니다.

게디미다스 대공의 아들 케스투티스(Kęstutis) 대공이 축성, 15세기 그의 아들 비타우타스(Vytautas) 대공이 완성했습니다.

 

[케스투티스 대공 (왼쪽) 그의 아들인 비타우타스 대공 (오른쪽)]

 

트라카이 성의 축성 목적은 지역의 방어였는데요, 당시만 해도 리투아니아 대공국은 발트 신화를 종교로 하는 국가였습니다.

(쉽게 말해 북유럽 토착신화)

 

이걸 핑계삼아 이교도라는 침략 명분을 세워 리투아니아를 자주 침략했던 국가가 있었습니다.

바로 튜튼 기사단 (Teutonic Order)입니다.

 

 

 

[튜튼 기사단의 국장]

 

튜튼 기사단은 십자군 원정때 창설된 집단으로, 기사들로 구성된 무력집단이었습니다.

독일에 기반을 두고 러시아 일부, 에스토니아, 라트비아 등을 영토로 가지고 있던 강한 세력이었고

폴란드 - 리투아니아 연합이후 기사단에 대한 적극적인 견제로 세력이 약화되게 됩니다.

 

조금 더 이야기를 하자면 14세기 리투아니아 대공국은 게디미다스 대공의 아들인 케스티투스와 알기르다스 2명

트라카이 / 빌뉴스를 거점으로 해서 공동 통치를 하는 형태였는데, 알기르다스 사후 아들인 요가일라가 (Jogaila)

 기독교로 개종을 시도하였고, 이를 용납하지 못한 케스티투스와 내전이 발생하였으나 요가일라는 그를 암살합니다.

 

극노한 비타우타스 대공은 요가일라와 전쟁을 하게 되었고, 내전이 발생하였으나, 여러 과정을 거쳐 결국 화해하게 됩니다.

 

호수에서 바라본 트라카이성을 촬영한 영상입니다.

 

성의 입구입니다. 붉은 벽돌로 구성되어 있으며 두꺼운 벽과 큰 탑들을 보면 로마네스크 양식이 반영된 것처럼 보이네요.

 

 

성 내부 공터 입니다. 중앙에는 수갑 등 중세 시대 구속도구 체험(?!?!?)을 할 수 있는 도구들이 있습니다.

갑옷을 입은 기사들도 돌아다니면서 사진 촬영을 해주기도 합니다.

 

내성으로 가 봅니다. 뾰족뾰족한 모습을 보니 고딕양식도 섞인것 같네요.

 

내성 안에는 트라카이 성의 역사와 복원과정 등이 상세히 설명되어 있습니다.

 

1930년대 트라카이성의 모습입니다. 손상이 심한 편이죠.

트라카이 성의 복원작업은 1953년에 시작되어 1987년이 되어서야 완료되었습니다.

복원된지 그렇게 오래 된 편은 아닙니다. 

 

카라임(Karaim)족의 의상 및 생활양식을 보여주는 공간입니다.

투르크계 민족으로 14세기 말에 리투아니아 트라카이에 정착하여 지금까지 거주하고 있습니다.

  

트라카이성은 넓고, 내부에 볼거리도 많아서 거의 3시간이 넘게 소요되었던 같네요.

호수에 둘러싸인 특색이 있어 중세시대에 돌아간 듯한 느낌을 받을 수 있는 고즈넉한 성입니다.

리투아니아 여행을 하신다면 꼭 한번 들러 보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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