해외여행/러시아(2016) - 완결

모스크바 2일차 (1) - 스탈린 시스터즈 탐방

超지구여행자 2018. 12. 29. 22:38

모스크바 2일차 (1) - 스탈린 시스터즈 탐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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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 촬영 도구 : LG V10


여차저차해서 모스크바 2일차 아침이 밝았습니다.

 

거의 좀비모드(...)로 일어났는데요. 이날은 현지 친구 나디아를 만나기로 했었습니다.

약속시간까지 여유가 있어 신 아르바트 거리를 따라 생각없이 한번 걸어 보았습니다.

 

이날은 하루종일 비가 내렸습니다. (체념)... ㅋㅋㅋ 맞은편에는 전날 갔었던 OBED 뷔페가 보이네요.

 

생각없이 길을 걷고 있었는데, 엄청난 높이의 고층건물이 보이기 시작했습니다.

 

투박하면서도 웅장함이 느껴지는 이 건물을 가까이 보기 위해 계속 걸어가봅니다.

 

도중에 마주친 러시아 정부청사입니다. 어마어마하네요...

 

거의 다 와 갑니다... 건물이 워낙 커서 가까운 줄 알았는데, 혼자만의 착각이었군요 ㅋㅋㅋㅋ



 

이 건물의 정체는 바로 래디슨 로얄 호텔입니다. 모스크바의 최고급 호텔중 하나이죠.

 

모스크바에는 이런 디자인의 고층건물이 7개가 있습니다. "스탈린 시스터즈"라고 불리기도 하는데요.

소련 시절, 스탈린이 소련의 위엄을 과시하기 위한 거대 고층건물 건설 프로젝트의 결과입니다.

 

이전에 포스팅한 구세주 그리스도 성당 편에서 언급했던 소비에트 궁전도 그렇고

스탈린은 참 고층건물 덕후(...)가 아니었나 생각되기도 합니다.

 

그리고 나서 무심결에 고개를 돌렸는데...

 

아...멀리서 또 다른 스탈린 시스터즈 건물이 보입니다. ㅋㅋㅋ

 

이왕 온 김에 한번 더 발걸음을 옮겨 봅니다.

 



 

미국 대사관 근처에 있는 이 건물은 문화인 아파트 (Дом на Кудринской площади)입니다.

문화활동을 하는 사람들의 거주를 위해 건설되었다고 하는군요.

 

각 건물들 마다 미묘한 차이가 있어 보는 재미가 있습니다.

 

약속시간이 다 되어서 지하철을 타려고 길을 걷다가 무심결에 고개를 돌렸는데....

 

아... 멀리서 다른 스탈린 시스터즈 건물이 보입니다. ㅋㅋㅋ

 

러시아 외무성 건물입니다. 더 걷기엔 지쳤고 (...) 약속시간이 다 되어서 아쉽지만 지하철을 타고 이동합니다.

 

다음에 모스크바에 온다면 하루 날 잡고 스탈린 시스터즈 추적(...)을 해보고 싶네요. ㅋㅋ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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