모스크바 3일차 - 마지막 날

모스크바 3일차 - 마지막 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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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 촬영 도구 : LG V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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8박 9일간의 긴 여행의 마지막 날이 밝았습니다.

 

 

저녁 6시 55분에 모스크바를 출발해서 다음 날 9시 25분에 도착하는 8시간 30분의 여정이 기다리고 있었습니다.

 

시간이 남은 관계로 체크아웃을 하고 나디아를 만나기로 합니다.

 

모스크바의 지하철도 이제 마지막이군요 ㅋㅋㅋ

 

나디아가 추천한 식당에서 함께 가벼운(?) 아침식사를 합니다.

 

러시아에서는 주스를 참 많이 마셨던것 같아요. 요구르트같은 유제품도 많이 먹었었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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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디아가 모스크바 강가에 있는 공원을 보여주고 싶다고 해서 강가를 따라 걸어가 보았습니다.

 

트레치야코프 미술관 신관이 보이네요. 줄도 길고, 시간도 너무 오래 걸릴것 같아 아쉽지만 패스.

 

트레치야코프 미술관 근처에는 공원이 조성되어 있습니다. 조각가들의 작품도 많이 배치되어 있구요.

 

조각가들은 자신의 작품을 보여 줄 수 있고, 공원에서는 조각들을 전시하여 외관을 갖추고, 괜찮은 생각이네요. 

 

개성적이고 재미있는 조각상들을 만나보실 수 있습니다.

 

 

위의 사진은 전체주의로 인한 희생자들을 기념하기 위해 만든 조각품들입니다

무수한 사람들의 머리가 철조망 뒤편으로 갇혀 있지요.

 

스탈린은 국가가 국민을 통제하고 간섭하게 만들었고

많은 사람들이 수용소에 가거나 죽음을 당했었지요.

 

위풍당당한 모습을 보이고 있는 표트르 1세 기념비입니다.

 

나디아가 재미있는 이야기를 들려 주었는데요.

원래 콜럼버스 기념비로 제작되어 미국에 전달 될 예정이었으나, 거절당하여

머리 부분만 교체되어 표트르 1세 기념비로 제작되었다고 합니다.

 

뒷 이야기가 어찌 되었든지 모스크바 강 중앙에 당당히 서 있는 모습 하나만큼은 인상적입니다.

 

나디아는 남은 시간 동안 모스크바의 이곳 저곳을 보여주려 했었습니다.

그녀의 따뜻한 마음을 담아두고, 작별의 시간을 가졌습니다.

 

  

 

벨라루스 역 (Белорусский вокзал)에서 공항철도 (아에로익스프레스 Аэроэкспресс)를 타면 셰레메티예보 공항까지

바로 이동하실 수 있습니다. 대략 35분정도가 소요됩니다.

 

여행의 시작지였던 공항으로 이동합니다.

 

탑승 수속을 다 마치고 터미널에서 찍은 사진입니다.

 

여행 동안 저를 도와줬던 친구들에게 마지막으로 한번 더 작별인사를 하고 비행기에 몸을 실었습니다.

 

이렇게 8박 9일간의 러시아 + 리투아니아 여행이 끝이 났습니다.

즐거웠습니다. 여행 후반부에 체력이 고갈되고, 모스크바에서의 시간이 부족했던걸 빼면.. ㅋㅋ

 

 추억을 뒤로 하며 이것으로 여행기를 마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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