해외여행/터키(2016) - 완결

카파도키아 2일차 (2) - 카이세리 1부

超지구여행자 2019. 1. 16. 00:20

카파도키아 2일차 (2)  - 카이세리 1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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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 촬영 도구 : LG V10



 카이세리(Kayseri)는 카파도키아 지방의 동쪽에 위치한 도시로, 네브셰히르에서 버스로 약 1시간이 소요됩니다.

 

터키에서 고속버스를 타면 재미있게도 안내원 아저씨(...)가 중간에 커피나 차를 줍니다.

버스회사에 따라서 간단한 먹을거리도 주기도 하는데요.

 

흔들거리는 버스 안에서 어떻게든 믹스커피나 차 티백에 뜨거운 물을 부어 서빙하는 서비스 정신에 찬사를(...) 보냅니다.


[카이세리 중심부 시가지]

 

활기찬 느낌이 나는 도시, 카이세리입니다.

도로가에는 네브셰히르에서는 볼 수 없던 경전철이 지나다니고, 좀 더 북적대는 분위기가 납니다. 

실제로 카이세리는 제조업이 활발하여 산업도시로서 발전한 도시이기도 합니다.

 

터키에서는 이런 모스크들을 흔하게 보실 수 있습니다.

정말 자주 볼 수 있지만, 질리지 않는 매력이 있는 모스크입니다.

 

특이하게도 카이세리에는 동양인을 한명도 보지 못했는데, 동양인이 신기해서인지

버스 정류장 앞을 지나가니 기다리고 있던 모든 사람들이 저를 뚫어져라 쳐다보는(...) 경험을 했습니다 ㅋㅋㅋ

 

카이세리의 전통시장인 카팔르 차르쉬 (Kapallı Çarşı) 입니다.

 

터키 여행을 다루는 여행프로를 보면 꼭 한번씩은 이런 전통시장 방문기를 보여주더군요 ㅋㅋㅋ

 

터키의 전통시장은 보통 실내에 여러 상점들이 들어선 구조입니다.

형형색색의 화려한 장신구와 수많은 상품들이 눈을 사로잡습니다.

 

커피 잔 세트입니다. 터키의 금속 세공 기술은 매우 정교하고 아름답습니다.

순간 혹해서(...) 커피잔 하나를 구매하고.. 지금은 장식장에 전시되어 있습니다. ㅋㅋㅋ

상인 아저씨가 이건 식기세척기에 넣으면 안된다고 친절히 알려줍니다.

 

터키 커피나 살렙(Sahlep)이라는 난초가루와 우유를 섞은 걸쭉한 음료수를 끓일때 쓰는

제즈베(cezve)라고 하는 용기입니다.

 순간 또 혹해서(...) 고민하다가 하나를 또 삽니다. ㅋㅋㅋㅋ

 

친구의 사촌언니네에게 신세를 지고 있기에 뭔가 선물할 걸 찾다가

 카이세리의 특산품인 파스트르마(Pastırma)를 사가기로 합니다.

파스트르마는 소고기를 양념하여 말린 일종의 햄입니다. 스페인의 하몽이 생각나는군요.

 

한쪽 라인 전체가 파스트르마 매장입니다.

 

[다양한 크기의 파스트르마]

 

매장에 들어가서 원하는 그람을 이야기해 주면 주인 아저씨가 화려한 칼놀림으로(...) 얇게 썰어 주십니다.

 아.. 맛이 기억이 나지 않네요. 나쁜 기억이 없는 걸 보아하니 좋았던(?) 것 같습니다 ㅋㅋㅋ

 

아주 계획적인(?) 쇼핑을 마치고 이제는 먹거리를 찾아 발걸음을 옮깁니다.

 

 

카이세리 2부로 이어집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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