상트페테르부르크 2일차 (1) - 카잔 성당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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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 촬영 도구 : LG V10
이동으로만 정신없던 (...) 하루를 보내고 2일차 아침이 밝았습니다.
이날은 러시아 현지 친구를 만나 함께 구경을 하기로 했습니다.
[호텔 창밖으로 내다본 풍경]
이전 포스팅에도 언급을 했었지만, 넵스키 대로는 카잔 성당, 피의 구세주 성당 등
주요 관광지가 밀집되어 여행하기가 좋은 곳입니다.
위 사진에서는 피의 구세주 성당이 멀찍이 보이네요.
아침에 보는 카잔 성당입니다. 친구를 카잔 성당에서 만나기로 했기 때문에
성당 근처에서 기다리기로 합니다.
카잔 성당 (Казанский кафедральный собор)
개방시간 (관광) : 10:00 AM ~ 6:00 PM
개방시간 (예배) : 7:00 AM ~ 6:00 PM (평일)
6:30 AM ~ 6:00 PM (주말 및 공휴일)
입장료 : 무료
홈페이지 : http://kazansky-spb.ru/
특이사항 : 아침에는 성찬식 (오전 7시) 오후 6시에는 저녁 미사를 합니다.
입장시 남성은 모자를 벗고, 여성은 스카프 등으로 머리를 가리고 입장해야 합니다.
카잔 성당은 상트페테르부르크를 대표하는 랜드마크 중 하나입니다.
러시아 정교회 성당이며 (설명을 드리자면 정교회는 기독교의 종파 중 하나입니다)
카잔 성당은 카잔의 성모(Казанская Богоматерь)라는 이콘(Icon) - (성물의 일종) 을 모시고 있으며
많은 사람들이 방문하여 예배를 드리며 사랑받는 곳입니다.
카잔 성당은 러시아의 건축가인 안드레이 니키포로비치 보로니킨
(Андрей Никифорович Воронихин, 1759~1814)이 1801년부터 1811년까지
10년에 걸쳐 완공하였습니다.
안드레이 보로니킨은 농노 출신으로 현 러시아 페름 (Perm Krai) 에서 태어났습니다. 어려서부터 그림을 그리는 훈련을 받았고, 두각을 나타냈는지 모스크바에서 유학하였고, 이후 상트페테르부르크에서 일했습니다.
1785년에 그는 자유 신분이 되었고, 프랑스, 스위스에서 유학하여
견문을 넓혔습니다. 그리고 그의 인생의 역작인 카잔 성당을 설계 및
착공하게 되었고. 카잔 대성당을 완공한 공으로 연금과 포상을 받았습니다.
애석하게도 카잔 대성당 건축에 너무 많은 힘을 쏟았는지,
완공 뒤 3년만에 세상을 떠났습니다.
많은 사람들이 출근 전 성당에 들러서 기도를 드리고 가는 곳입니다.
아~ 평화롭네요. 성당 앞은 이렇게 벤치와 분수가 있어 쉬어가기 좋습니다.
엄격한 종교건물이라기 보다는 사람들이 편안히 기도를 드리고 쉬었다 가는 장소라는 느낌입니다.
친구를 만나서 반갑게 인사를 나누고 성당으로 들어갔습니다. 외부에 사진 촬영 불가 마크가 되어 있어,
사진은 찍지 않아 아쉽게도 내부 사진은 없습니다.
수시로 많은 사람들이 와서 기도를 하고 초에 불을 밝히며 방문하는 곳입니다.
성물을 파는 곳도 있으며, 재미있게도 성수를 팔기도 합니다.
입장료도 무료이며, 웅장한 회랑이 성당 양쪽으로 펼쳐져 매우 인상적인 곳이니 상트페테르부르크를 가신다면
꼭 한번 들러 보시기 바랍니다.
(넵스키 대로를 지나간다면 지나칠 수가 없는 곳이죠 ㅋㅋㅋ)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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