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IFE/자동차

자동차 구입기 - 차량 계약 편

超지구여행자 2020. 12. 13. 15:13

자동차 구입기 - 차량 계약 편

 


자동차 구입기 - 차량 선택 (2) 에서 이어지는 내용입니다.

 

이전 포스팅에서는 K3와 아반떼 중 최종적으로 아반떼를 구매하기로 결정을 하였습니다.

  

1. 차량 계약하기  

 

1) 어디서 계약을 할 것인가? (지점 / 대리점)

 

차량을 계약하려면 현대자동차 지점 혹은 대리점을 방문하고, 카마스터와 상담 후 계약하면 됩니다.

현대자동차의 경우 홈페이지에 접속해서 고객지원 --> 영업점 조회를 이용하면 지점 / 대리점 구분해서 조회를 할 수 있습니다.

[위 홈페이지 이미지의 저작권은 현대자동차에 있습니다]

 

자동차를 구매하려는 소비자의 입장에서 지점과 대리점의 가장 큰 차이는 서비스의 차이입니다.

 

부연설명을 하자면, 지점에 근무하시는 카마스터 (딜러)분들의 경우 현대자동차 소속의 정규직 근무자분들이며 (직영)

대리점에 근무하시는 카마스터분들의 경우 현대자동차와 판매대리계약을 한 대리점주와 계약을 맺은 분들이라

현대자동차와 직접적 근로관계가 없습니다. 즉, 지점과 대리점에서 같은 자동차 판매를 하시지만 영업상 경쟁 관계입니다.

 

제 경험으로 이야기를 하자면 대리점이 지점보다 제공하는 서비스가 더 많은 편입니다. [틴팅 (썬팅이라고도 부르죠), 블랙박스 등등...]

 

중요한건 여기저기 발품을 팔아가며 상담을 해 보는 것입니다.

 

시간 날 때마다 지점이나 대리점을 방문해서 상담을 해 보았고, 5군데를 가 보았습니다.

 

지점의 경우에는 서비스 부분을 이야기하니 이미 제공하는 서비스가 정해져 있더군요. 딱히 교섭의 여지가 없었습니다.

대리점의 경우에는 현금 혹은 특정 브랜드의 틴팅 및 블랙박스 등을 이야기할 수 있었습니다. 단, 카마스터 분들마다 차이가 있었습니다.

 

이러한 서비스는 엄밀히 말해 비공식적입니다. 자동차를 사시는 분들은 다 아시는 공공연한 비밀같은 거죠.

 

여러 곳의 카마스터와 이야기를 해 보면서 가장 열정이 넘치시고 친절한 카마스터분을 만났고, 그 분이 신뢰가 가서 계약을 하기로 했습니다.

 

2) 계약 전 서비스에 대해 협의하기

 

카마스터와 계약을 하기로 결정을 했으면, 받을 서비스에 대해 이야기를 해 봐야 합니다.

 

먼저, 본인이 무엇을 원하는지 (현금을 받을 건지, 틴팅이나 블랙박스를 할 것인지?) 생각해 봐야 합니다.

만약 틴팅/블랙박스 등으로 서비스를 받는다면 어떤 브랜드의 제품을 할 것인지 미리 가격을 확인해 두는 것이 좋습니다.

 

미리 알아보고 가는 것과 아무것도 모르는 상태에서 가는 것은 천지차이입니다. 협의하는 옵션의 급이 달라질 수 있거든요.

저는 가격 및 시공비 견적들을 조사해 보고, 레이노S9라는 틴팅과 아이나비 Qxd5000 블랙박스 서비스를 받는 걸로 협의했습니다.

 

3) 차량 옵션 및 색상 선택

 

옵션 자체는 풀옵션인 인스퍼레이션으로 하기로 했으나, 썬루프와 17인치 타이어 & 휠은 제외하였습니다.

 

색상의 경우는 고민을 좀 했었는데요. 외장은 출고시 잘 나가는 색상이 폴라 화이트 / 플루이드 메탈 / 펜텀 블랙이었습니다.

저는 약간의 오염이 있어도 티가 좀 덜 나는 회색 계열인 플루이트 메탈을 골랐습니다. (어느 색을 골라도 이번 아반떼는 멋집니다.. ㅎㅎ) 

 

내장은 블랙 / 모던 그레이 중 택일 할 수 있었는데, 비교적 변색이 적은 어두운 색상인 블랙을 선택했습니다.

 

4) 계약

 

계약 자체는 간단합니다. 신분증만 지참하면 되며, 계약서 자체는 테블릿PC로 전자문서 형태로 작성하게 됩니다.

자동차 보험을 아버지 명의로 할 예정이어서 아버지와 같이 공동 계약하는 형태로 진행, 이후 계약금 10만원을 입금하고

마무리 지었습니다. 계약서는 계약시 메일주소를 기입하면 전자계약서로 받아볼 수 있습니다.

 


2. 차량 구매시 납부할 총 금액 

 

아반떼 인스퍼레이션 기준으로 납부해야 할 금액은 아래와 같았습니다.

 

차량기본가격 : 24,530,000원

단기의무보험료 : 2,300원 (웬만하면 카마스터님이 부담합니다)  

탁송료 : 100,000원 (거리에 따라 변동. 직접 출고지에서 찾으면 발생하지 않습니다)

 

이걸로 끝이 아닙니다 (ㅜㅜ) 차량 등록 비용이 발생합니다.

 

취득세 : 1,567,360원

 

자산을 취득한 사람에게 부과되는 세금입니다. 과세표준 X 7% (1,000cc 이상)로 계산합니다.

아반떼의 공급가액 즉, 부가세를 제외한 금액이 22,390,909원. 여기에 7%를 곱하면 1,567,360원이 나옵니다.

 

공채 : 강제로(...) 사야하는 증권 개념인데, 지역에 따라 공채 구매를 할 필요가 없는 곳이 있습니다.

         제 경우에는 공채 구매를 할 필요가 없었습니다.

 

그리고 자동차 등록을 직접 하거나, 시간이 없어서 등록대행을 맡기느냐에 따라서 수수료가 추가됩니다. (보통 3만원 정도 합니다)

마지막으로 차량번호판 비용을 납부해야 하죠. (인지대 등을 합치면 비용은 32,000원 즈음 합니다)

 

저는 회사 때문에 등록하러 갈 시간이 나지 않아 수수료를 부담하고 대행을 맡겼습니다.

 

세금 및 기타 비용을 합치면 2600만원 선이 되므로, 이 부분도 참고하셔야 합니다.

 

이 금액을 개인의 상황에 따라 일시불 / 할부 등을 통해 결제하게 됩니다.

 

다음 포스팅에서는 차량 결제 및 수령 편을 다뤄보도록 하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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