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차풀테펙 성 - 국립역사박물관 이제 성 중앙에 있는 국립역사박물관으로 들어가 본다. 이 건물은 예전에 군사대학으로 사용되었다. 국립역사박물관에 대한 평을 앞서 해보자면, 내용의 충실도는 훌륭하다. 1500년대부터 20세기까지의 멕시코 역사를 시대순으로 구분하여 전시해 놓았다. 가장 큰 단점이 있는데, 영어로 된 설명이 없다. 설명은 스페인어 뿐이다. 스페인어를 잘 아는 사람이라면 관람에 문제가 없겠지만, 그렇지 않은 사람에게는 큰 단점이 된다. 물론 중간중간 번역기를 사용하거나, 인터넷 검색을 통해 확인할 수 있겠지만 관람할 유물들과 그림이 많기 때문에 그러기에는 너무 시간이 많이 소요된다. 궁전에는 영어 설명이 병기되어 있었는데, 정작 더 중요한 의미가 부여될 역사박물관에 영어 설명이 병기되어 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