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내여행/인천

[인천 여행] 인천여행기 6부 - 중구 생활사 전시관

超지구여행자 2022. 5. 8. 18:1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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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불호텔 전시관 옆에는 중구 생활사 전시관이 함께 자리잡아 있는데요.

대불호텔 1층 전시관에서 연결된 통로로 입장 가능합니다.

생활사 전시관에서는 1960~1970년대 생활사를 다루고 있습니다.

입구를 통해 들어가니 다소 풋풋했던 지하철 내부 모습이 보입니다. 

노선도가 현재와 비교하면 단촐하네요 ㅎㅎㅎ 지금은 거미줄

이전에 다루던 짜장면 박물관, 대불호텔 전시관은 주로 개항 초기의 인천 역사를 다룬다면

중구 생활사 전시관은 근현대의 인천 역사를 배워갈 수 있는 곳입니다. 

공중전화 표지판과 담배 표지판...제가 어릴적에 봐 와서 친숙하네요.

그렇다고 제가 60~70년대 출생이라는 말은 아닙니다 (1)

예전 가정집을 재현한 공간입니다.

2000년대 이후에 태어난 분들이 보면 꽤 신기하게 느낄 것 같네요.

 

사진 왼쪽의 육중해 보이는 연탄 자전거. 저 자전거가 꽤 무겁습니다.

"쌀집 자전거" 라는 별명으로도 불리기도 합니다. 그만큼 내구도는 충실하구요. 

 여기에 모터를 달아서 모패드(!) 형식으로 이용하는 경우도 봤었습니다.

추억에 잠기게 되는 가정집의 내부 모습입니다.

그렇다고 제가 60~70년대 출생이라는 말은 아닙니다 (2)

 

어릴적 집에 있었던 TV는 리모컨이 없었습니다 (...) 사진 중앙에 보이는 TV처럼 말이죠.

TV에 다이얼이 있어서 다이얼을 돌리면서 채널을 바꿨었죠. 인간 리모컨

지금은 음성명령으로도 채널을 바꿀 수 있으니... 기술의 발전은 놀랍습니다.

 

그리고 TV의 왼쪽에 보이는 붉은색 보온밥솥 밑에 있는 길쭉한 물건은 쌀통입니다.

쌀을 부어놓은 다음, 스위치를 누르면 쌀이 내려오는 구조였습니다.

2층으로 올라가 봅니다.

학생의 개인 방이네요. 타자기가 눈에 들어오네요.

60~70년대에 타자기가 있었다면 가정형편이 좋은 편이었을 겁니다.

 

제 경우에는 집에 개인용 PC가 있는지 없는지가 부자의 기준(...)이었습니다.

요즘은 PC가 널리 보급화되었지만 예전에는 꽤 귀한 편이었거든요.

예전 상가 거리와 극장을 재현해 놓았습니다. 

 

극장 포스터를 보니까 생각나는 건데, 예전에는 사진처럼 영화 포스터를 그림으로 그려서

게시하는 극장들이 있었습니다. 시간이 지나면서 이러한 광경은 찾아볼 수 없지만요.

 

극장에서 못본 영화는 비디오 테이프로 출시되기를 기다렸던 기억이 새록새록합니다.

러닝타임이 긴 영화의 경우 상 / 하로 분리되어 나오기도 했었습니다.

누가 하편만 빌리고 연체하면 빡침이 밀려왔던 기억이

 


 

이번 포스팅은 뭔가 과거에 대한 추억회상 느낌입니다.

 

매일 정신없이 시간을 보내다 보니 어느 순간 과거의 추억이 점점 희미해지는게 아닌가 싶습니다.

잠시동안 어렸을 적 추억을 떠오르게 해 준 타임머신같은 공간이었네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