해외여행/마카오(2017) - 완결

마카오 2일차 (1) - 아마 사원

超지구여행자 2018. 8. 9. 22:08

마카오 2일차 (1)  - 아마 사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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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 촬영 도구 : LG V10



 

마카오 2일째의 날이 밝았습니다.

 

2일차의 첫 목적지는 바로 마카오에서 가장 오래된 건축물인 아마 사원입니다.

 

 

아마 사원 (A-Ma Temple)

 

관람시간 : 7 am - 6 pm 

 

아마 사원은 풍랑으로부터 항해자들을 보호하는 여신, 마조를 모시는 도교 사원입니다.

 

마카오에 상륙한 포르투갈인들이 현재 위치를 물었는데, 마카오 현지인들이 아마 사원의 발음인

 '마꼭미우' 라고 대답을 했고, 이것이 현재의 마카오 이름으로 유래되었다고 합니다.

 

마카오의 기원에 중요한 영향을 준 곳이 되겠네요.

 

아마 사원은 바라 광장 (Barra Square)에 위치하고 있습니다. 아마 사원 맞은편에는 해사 박물관도 있습니다.

 

[바라 광장의 파노라마 뷰]

 

 

 

아침부터 많은 마카오 현지인들과 중국인들이 사원을 방문합니다.

 

사원은 산을 깎은 계단을 통해서 위로 올라가는 구조로 되어 있습니다.

 

크게 4개의 사당으로 되어 있는데, 3곳은 마조를 모시는 곳이고, 1곳은 관음을 모시는 곳입니다.

 

사원 곳곳마다 유교, 불교, 토착신앙을 모시기 위한 상들이 많습니다.

 

지금은 불상이 보이네요.

 

단순히 도교의 신을 모시는 곳 뿐만 아니라 전체적으로 여러 종교가 융합된 것으로 보입니다.

 

 

 바위 밑에 소박하게 모셔져 있는 상과 사원을 둘러싼 대나무가 고즈넉한 분위기를 만들어 줍니다

 

 

관음을 모시는 관음각 (閣) 입니다. 왼쪽에 있는 고깔 모양의 장식물은 향입니다.

 

밑에서부터 천천히 향이 타면서 올라가는 구조로 되어 있습니다.

 

사원은 향 내음으로 가득합니다.

 

[아래에서 올려다 본 관음각]

 

[사원 정상에서 내려다 본 풍경]

 

 

마조를 모시는 사당 중 하나인 홍인문 (弘仁殿) 입니다.

 

 

마조 신입니다. 마카오는 이전부터 항구도시로 무역과 어업에 종사했던 사람들이 많았으므로

항해자들을 보호하는 아마신을 모셨던건 지극히 자연스러운 일이었을 것입니다.

 

 

사원 구경을 마치고 바라 광장으로 돌아왔습니다.

 

전날에는 화려한 마카오를 보았다면, 이날 아침에는 마카오의 유래가 되는 곳에서

조용하게 하루를 시작하였습니다.

 

고즈넉한 분위기와 매캐하지만 독특한 분위기를 만들어 주는 향과

안녕을 기원하기 위해 간절한 마음으로 기도를 드리는 사람들이 있는 곳

 

아마 사원이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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