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제 케이블카를 타고 추크슈피체 정상에서 내려간다. 이 케이블카를 타면 아입제(Eibsee) 호수와 톱니바퀴 철도역으로 갈 수 있다. 정상에서부터 천천히 내려오면서 호수가 점점 가까워지는데, 케이블카에서 내려다보이는 풍경을 보니 세상을 다 가진 것만 같다. 케이블카에서 내려 먼저 역으로 향했다. 이 역에서 열차를 타고 바로 가르미슈-파르텐키르헨 역으로 갈 수도 있으나, 아입제 호수를 둘러보기 위해 열차 시간표만 확인하고 호수로 향했다. 열차 시간도 있으니 1시간 정도 호수를 둘러보면 적당하다고 생각된다. 소복소복 눈을 밟으며, 호수에 점점 가까워진다. 아입제 호수 주변에는 산책로가 잘 조성되어 있다. 고요하게 펼쳐진 아입제 호수가 눈으로 뒤덮인 산의 모습을 비춘다. 푸른 하늘과 산, 나무가 어우러진 이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