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시청 광장 / 크리스마스 마켓 조금씩 내리던 비가 눈이 되어 내려온다. 우산을 쓰지 않으면 금방 온몸이 눈투성이가 될 지경이다. 비가 오는 것보다는 눈이 오는게 연말 분위기에 어울린다고 생각한다. 비행기 결항이 안될 수준이라면 참 좋을 것이다. 시청 광장(Rathausplatz)에 도착했다. 아우구스부르크에서는 뮌헨보다 일찍 크리스마스 마켓을 시작했다. 크리스마스 트리와 회전 조명, 울려퍼지는 크리스마스 캐롤이 연말 분위기를 늘씬 풍긴다. 겨울에 독일로 여행을 온 이유중 하나가 크리스마스 마켓을 보기 위함이었는데 아우구스부르크에서 보고 느낀 크리스마스 마켓은 정말 아름다운 광경이었다. 크리스마스용 장식과 다양한 먹을거리를 파는 상점들이 가득하다. 둘러보기만 해도 마치 아이로 돌아간 마냥 그저 신기하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