해외여행/러시아(2016) - 완결

[러시아 여행] 상트페테르부르크 4일차 (1) - 페트로파블롭스크 요새 1부

超지구여행자 2018. 11. 14. 23:04

상트페테르부르크 4일차 (1) - 페트로파블롭스크 요새 1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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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 촬영 도구 : LG V10


상트페테르부르크에서의 마지막 날입니다.

 

마지막 날은 상트페테르부르크의 기원이 되는 장소, 페트로파블롭스크 요새로 갑니다.

 

 

요새는 넵스키 대로에서 꽤 떨어진 곳에 있기 때문에 지하철을 이용하는 편이 좋습니다.

원래는 버스를 타고 가려 했는데 버스가 너무 안오더군요.

 

 

러시아의 흔한 지하철 에스컬레이터입니다. 내려가는데만 2분... ㄷㄷㄷ....

 

 

지하철을 타고 고르콥스카야 (Gor'kovskaya) 역에서 나와 10분 ~ 15분 정도 걸으면 요새가 보입니다.

 



페트로파블롭스크 요새 (Петропавловская крепость)

 

운영시간 : 9:00 AM ~ 8:00 PM

운영시간 (성당/정치범 수용소) : 10:00 AM ~ 6:00 PM

 

입장료 : 무료 (요새 내부에 한함)

           450 루블 (페트로파블롭스크 성당)

           300루블 (네바강 파노라마)

        

홈페이지 https://www.spbmuseum.ru/

 

특이사항 : 요새 내에는 성당 이외에 다양한 전시관이 많습니다.

              상트페테르부르크 역사관, 정치범 수용소 등 볼거리가 매우 많기 때문에

              모든 전시관을 관람하실 생각이라면 최소 반나절 이상은 생각하셔야 합니다.

              (운영시간 및 입장료 세부 정보는 홈페이지를 참고하시기 바랍니다)

 

              매일 12시 정오가 되면 12시를 알리는 대포를 쏘는 이벤트가 있으니 참고하시기 바랍니다.


 

소풍 및 가족 방문객들이 많이 보입니다.

 

페트로파블롭스크 요새 그리고 상트페테르부르크의 기원은 바로 이 사람으로부터 시작됩니다.

 


 

[러시아 제국의 부흥을 이끌었던 황제 표트르 1세]

 

표트르 1세는 러시아의 서구화에 관심이 많았고, 직접 서유럽에 유학(!!!)을 가는 등

솔선수범하면서 조선술, 수학, 기하학 등을 배우며 견문을 넓혔습니다.

 

상트페테르부르크는 1703년, 표트르 1세가 당시 늪지대였던 이곳을 수도로 결정.

도시를 건설하기로 결정하고 수많은 노동자들의 희생을 바탕으로 1712년에 건설이 완료되었습니다.

 

상트페테르부르크의 건설은 러시아 제국의 서구화를 위해 서유럽과의 교류를 하기 위한

창구 목적으로 건설되기도 하였지만, 당시 전쟁 중이던 강력한 라이벌인 스웨덴 왕국의 견제 목적도 있었습니다.

철저한 계획도시인 셈입니다.

 

 

1700년부터 1721년까지 러시아 제국과 스웨덴 왕국은 발트해의 주도권을 가지고 전쟁을 치르게 됩니다.

이른바 대북방전쟁이라 불리는 것으로, 스웨덴 뿐만 아니라 폴란드-리투아니아 연방 등 여러 국가들이 개입된 전쟁입니다.

치열한 전쟁 끝에 러시아 제국이 전쟁에서 승리했고, 큰 영향력을 행사하게 됩니다.

 

상트페테르부르크 지역도 원래는 스웨덴 왕국이 점유하고 있다가 러시아가 탈환한 것입니다.

탈환한 지역의 수비를 위해 페트로파블롭스크 요새가 건설된 것이죠.

 

1703년, 요새는 나무로 처음 건설되었고, 1706년에 석재로 보강되었습니다.

요새는 병영 및 무기, 보급품을 보관하는 용도로 이용되었습니다.


 

 

정문을 지나 안으로 들어가 봅니다.

 

 

금빛의 뾰족한 높이가 인상적인 페트로파블롭스크 성당이 보이네요.

 

 

페트로파블롭스크 성당은 1712년에 건설되어 1733년에 완성된 성당입니다.

표트르 1세의 요청에 의해 이탈리아 건축가인 도메니코 트레치니 (Dominico Trezzini)가

바로크 양식으로 설계하였습니다. 러시아의 다른 성당과는 달리 뾰족하고 높은 탑이 있어 매우 특이한 모습입니다.

 

2부에서 계속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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