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꽤 기름진 아침 식사였다. 2022년 9월 10일 (토) 차풀테펙 성에서 좀 무리를 했는지 아직 졸린 느낌이 있었다. 물론 시차 때문에 몸이 적응을 하지 못한 것도 있을 것이다. 우리나라 시간으로 새벽 시간인데 막 일어나서 활동하려니 졸릴 수 밖에. 시차 적응을 위해서 시간에 맞춰 비행기에서 충분히 잠과 휴식을 취하라는 조언이 있지만 막상 비행기를 타 보면 좁디좁은 이코노미에서 자다 깨고를 반복하며 피로에 찌들게 된다. 그저 이렇게 해외에서 여행을 할 수 있다는 사실에 감사할 뿐이다. 이 날의 아침은 추로스로 먹기로 했다. 나의 첫 해외여행지는 스페인이었는데, 정작 거기서 추로스를 먹지 못했다. 첫 여행이라 추억보정이 있었지만, 뜯어보면 여행으로서의 퀄리티는 최악이었다. 각설하고, 그 때의 아쉬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