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3년 5월 31일 (수) 뤼벡에서 하룻밤을 지내고 헴무어로 돌아가는 날이다. 간단하게 아침식사를 하고 떠나기로 했는데 마지막으로 한번 더 니데레거에 들러보기로 했다. 케이크를 한번 먹고 가야 아쉬움이 없을 것 같기 때문이었다. 이전 포스팅에서 나는 카페 니데레거 맞은 편에 니데레거 아케이드가 있다고 다뤘었다. 이번에는 니데레거 아케이드에 가 보았다. 카페로 들어섰을 때, 아침을 맞아 분주하게 준비하고 있는 종업원이 웃으며 기분 좋게 인사를 해 주었다. 마치 예술작품같은 멋진 케이크들이 자랑스럽게 전시되어 있었다. 나는 전시된 케익들을 하나하나 살펴보며 고민에 빠졌다. 눈 앞에 펼쳐진 케익들은 각자 독특한 매력을 가지고 있었기에 나의 고민은 마치 영원한 시간으로 이어질 듯 했다. 한참을 고민하고 나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