해외여행/영국(2018) - 완결

[영국 여행] 런던 2일차 (4) - 힐튼 호텔에서 즐기는 애프터눈 티

超지구여행자 2019. 6. 15. 18:16

런던 2일차 (4) - 힐튼 호텔에서 즐기는 애프터눈 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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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 촬영 도구 :  V30


1시 30분에 산드라와 함께 애프터눈 티를 하기로 약속을 했었습니다.

 

애프터눈 티(Afternoon tea)는 점심과 저녁 사이에 간단히 가지는 다과시간을 이야기하는데요.

1840년대에 영국에서 발생한 문화라고 합니다. 그 시기에는 보통 저녁을 8시에 먹었기 때문에

그 동안의 허기를 해소하기 위해 차와 함께 샌드위치, 스콘, 케이크 등을 먹으며 자연스럽게 사교 문화로 발달되게 되었습니다.

 

산드라와 애프터눈 티를 어디서 할지 고민을 했었는데요.

영국 전 지역의 애프터눈 티 검색 및 예약이 가능한 유용한 홈페이지가 있었습니다. (하단 출처 클릭시 이동)

 

출처 : https://afternoontea.co.uk/

 

위의 afternoontea 홈페이지를 통해 가격대별로 다양한 찻집을 검색하고 어떤 매뉴들을 다과로 제공하는지

확인 및 예약이 가능합니다. 영국에서 애프터눈 티를 즐기실 분들은 참고하시면 좋은 사이트입니다.

 

많은 애프터눈 티 찻집들이 많았는데, 저는 그 중에서 개성이 강한 다과류를 제공하는 곳에 가 보고 싶었고,

그 중에서 그나마 가격이 적당한 곳을 골랐습니다. (기본 가격대가 센 편입니다)

 

이날 애프터눈 티를 하기로 한 곳은 메이페어 지역에 있는

런던 힐튼 온 파크 레인 호텔(London Hilton on Park Lane)입니다.



힐튼 체인 계열의 호텔입니다. 애프터눈 티는 호텔 안에 있는 포디움(Podium)이라는 레스토랑에서 제공됩니다.

참 날씨가 변덕스럽다고 느꼈던 게, 언제 비가 왔냐는 듯이 하늘이 맑아지기 시작합니다 ㅋㅋㅋ

애프터눈 티를 할 장소, 포디움 레스토랑입니다.

 

보통 애프터눈 티는 찻집이나 레스토랑마다 차이가 있지만 보통 2시~5시까지 운영하며 예약 시간을 사전에 정해 놓기 때문에

 미리 예약을 하지 않으면 원하는 시간에 방문이 어려울 수 있습니다. 

서버 분의 친절한 안내를 받고 자리에 앉았습니다.

 

저는 아쌈 티를 선택! (차는 리필이 가능합니다.)

개인적으로 밀크티를 좋아하기 때문에 다양하게 마셔볼려고 했는데, 생각보다 양이 많아서(...) 실패했습니다.

먼저 5개의 샌드위치가 나옵니다.

연어 & 홀스레디시 / 칵테일 새우 & 상추 / 오이 & 차이브 & 크림치즈 /

햄 & 토마토 & 머스타드 소스 / 커리 치킨

 

오이 샌드위치는 별 기대를 하지 않았는데 크림치즈랑 의외로 잘 어울려서 놀랐습니다.

이제 메인 메뉴가 나왔습니다! (신난다)

 

3단으로 구성되어 있고 1층에는 스콘이 (플레인, 초코칩, 건포도)

딸기잼, 클로티드 크림, 솔티드 카라멜 스프레드와 함께 제공됩니다.

 

2층에는 마카롱, 코코넛 공, 피나콜라다 치즈케익, 만다린 & 밀크 초콜릿 로그

 

3층에는 과일 파이, 초콜릿 케이크가 나왔습니다.

저는 스콘이 이렇게 맛있을 줄은 몰랐는데요, 따끈하면서 부드러운 스콘을 크림과 잼이랑 함께 먹으니

정말 맛있었습니다.

 

2층과 3층의 다과들은 몇몇 메뉴들은 충분히 예상할 만한 맛이었지만, 대체적으로 개성있는 메뉴여서 좋았습니다.

산드라도 많이 만족하는 모습이었습니다.

 

자, 힐튼호텔 포디움 레스토랑에서의 애프터눈 티 1인당 비용은.... 39파운드 입니다.

거의 5만원이 넘지요... ㅎㄷㄷㄷ

(참고로 서비스 차지 12.5%가 가격에 포함되어 있으니 팁은 별도로 안주셔도 됩니다.) 

 

사보이 호텔에서 제공하는 애프터눈 티는 60파운드가 넘어가는 등,  대체로 후덜덜한 가격대입니다.

 

아마 이렇게 먹어볼 기회가 앞으로는 거의 없을 것 같으니

여행도 온 김에 후회없이 한번 먹어보자 하고 결심한거니 후회는 없었습니다.

 

매우 고맙게도 산드라가 저에게 사주고 싶다고 해서 기분 좋게 애프터눈 티를 마무리 하였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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