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IFE 63

외국인 친구들을 사귀던 때를 추억하다.

오늘은 문득 메일함을 정리했다. 무엇 때문이었을까? 최근 들어서는 과거에서 추억을 자꾸 찾으려는 것 같다. 나이를 먹어감에 따라 예전으로 돌아가고 싶은 것일까? 메일함을 보니 참 메일들이 많다. 오래된 메일들.. 대학생활, 구직활동을 하며 받고 보낸 메일들이 많았다. 그 와중에 많은 알림메일이 눈에 띄었다. 바로 아래의 메일이다. 하이펜팔이라는 온라인 펜팔 사이트에서 받은 많은 알림 메일이다. (홍보아님) 내가 대학생활을 하며 나름 글로벌적인(?) 사람이 되보고 싶어 여기를 이용했었다. 여러 나라의 사람들이 프로필을 올리고, 그 사람들에게 메일을 보낸다. 답변을 받은 사람은 흥미가 있으면 답장을 하고, 대화가 시작되고, 인연으로 이어진다. 처음에는 영어로 메일 쓰는 것조차 힘들어 버벅되었는데, 계속 하다..

LIFE/잡담 2022.11.21

[모니터] 벤큐 모니터 A/S 후기 (부제 - 편히 잠들어라, 모니터여)

6월 30일 저녁. 퇴근 후 사용하던 모니터의 화면이 갑자기 꺼졌습니다. 전원 플러그가 연결이 헐거워진 걸까? HDMI 케이블의 연결이 헐거워진 걸까? 그래픽카드 연결이 헐거워진 걸까? 조치 가능한 모든 대안을 해 보았지만, 모니터는 변함없이 어두운 화면을 드리웠습니다. 모니터의 옵션 설정 화면이나 모니터 부팅화면도 뜨지 않으니, 뭔가 이상했습니다. 벤큐 EW3270U 모니터. 32인치의 화면을 즐기기 위해 2018년에 야심차게 구매했던 제품입니다. 3년 넘게 잘 쓰고 있었는데... 일단 먹통이 되었구요. 7월 1일 오전, 벤큐 고객 센터에 전화를 걸어 상황을 설명했습니다. 먼저 전화를 받은 상담원 분은 증상 확인이 필요하다고 해서 촬영한 동영상을 메일로 보냈습니다. 오후에 고객센터에서 전화가 왔습니다...

LIFE/잡담 2022.07.06

[서울] 던킨의 플래그십 스토어, 던킨 라이브 강남.

던킨도너츠. 미국 브랜드로 커피와 도넛을 파는 체인입니다. 우리나라에서는 매장이 꽤 많이 들어와 있어 비교적 쉽게 접할 수 있는 도넛 체인이기도 하죠. 작년 8월에 서울 한복판, 강남에서 플래그십 스토어를 열었다는 내용은 알고 있었는데, 서울에 간 김에 타코도 먹은 김에 강남에 들렀습니다. 던킨 라이브 강남 주소 : 서울 서초구 강남대로 373 홍우빌딩 1층 영업시간 : 매일 7시 ~ 23시 강남대로에 꽤 큰 규모로 매장을 만들어 놓았네요. 이곳의 특징 1. 도넛을 공장에서 받아오는게 아니라, 매장에서 직접 만듭니다. 도넛이 계속 생산되어 공급됩니다. 이곳의 특징 2. 이 매장에서만 판매하는 도넛이 있습니다. 에그 베네딕트 도넛이나, 크림을 잔뜩 머금은 크림도넛, 앙버터 도넛 등 일반 던킨 매장에서는 없..

LIFE/먹거리 2022.06.28

[서울] 따꼬 먹으러 서울 올라가다. 비야게레로

따꼬를 먹기 위해 부산에서 서울로 올라가는 사람이 있을까요? 여기 있습니다. 바로 접니다 ㅋㅋㅋ 최근 들어 따꼬에 꽃혔습니다. 따꼬를 먹기 위해 여기 저기 돌아다니다가 이제 멕시코를 직접 가봐야하나 하는 생각을 하다 서울에 멕시코 현지에서 먹을 수 있는 따꼬 맛과 비슷한 식당이 있다고 해서 비행기를 타고 서울로 날아갔습니다. 삼성중앙역 7번 출구로 나와서... 좌측 골목으로 들어가서 2~3분 정도 걸으면... 목적지에 도착했습니다. 비야게레로라는 식당입니다. 비야게레로 주소 : 서울 강남구 봉은사로78길 12 101호 영업시간 : 11:30 ~ 21:30 (주 7일 영업) - 브레이크 타임 없음 - 이날은 6월 1일. 선거일 - 공휴일이었습니다. 방문한 시간은 12시 40분 즈음이었는데, 비교적 한산했습..

LIFE/먹거리 2022.06.24

자동차를 타다 보면 일어나는 일들 (흠집, 타이어 밸브 마개)

거금을 들여 구매한 자동차. 자동차를 구매한지가 어느덧 1년 6개월이 지났습니다. 자동차를 타다 보면 다소 황당한 일들을 겪을 때가 있습니다. 수많은 일들 중 이번에는 2가지 사례를 이야기해보려 합니다. 첫번째 사례 : 차량 흠집 발생 차량을 타다보면 흠집이 발생할 수 있습니다. 제 경우에는 출근 후 차를 주차해 놓고 우연히 발견을 했습니다. 차량 뒷자석 문의 틈 근처, 틈 아래에 약 6cm 정도의 흠집이 나 있었습니다. 흠집이 길고 깊어서, 자연적으로 발생한 걸로는 볼 수가 없었죠. 1. 누가 뾰족한 걸로 긁었다. 2. 옆 주차한 사람이 내리면서 무언가 (핸드백 등)로 긁혔다. 원인은 위의 두 가지 사례가 아닐까 생각했습니다. 해결 방법 1. 블랙박스 기록을 먼저 살펴본다. -> 먼저 녹화된 블랙박스 ..

LIFE/자동차 2022.06.05

[견과류] 사할리스낵 감귤 바닐라 캐슈-마카다미아 후기

잊을만 하면 돌아오는 사할리스낵 견과류 후기입니다. 이번에 먹어본 제품은 감귤 바닐라 캐슈-마카다미아입니다. 이름만 들어도 맛있어 보이는 드림팀 같은 느낌입니다. "느긋한 여름을 위한 완벽한 방법 - 부드러운 바닐라와 선명한 감귤의 맛" 이 제품은 오렌지 바닐라 막대 아이스크림에 영감을 받았다고 하네요. 개인적으로 오렌지 바닐라 아이스크림은 생소해서 검색을 해 봤습니다. © 2022 Kemps LLC, All Rights Reserved 위 사진은 미국의 Kemps 라는 회사에서 판매하고 있는 오렌지 크림 아이스크림입니다. 이 회사 말고도 다른 회사의 제품도 많은 걸 보니 미국에서는 꽤 인기있는 아이스크림 같습니다. 다시 본론으로 돌아와서, 봉지를 개봉해 봅니다. 뭔가 양이 적어보이는건 기분탓일까요 (...

LIFE/먹거리 2022.05.29

[과자] 크로아상은 어디에 있는가. 크라운 카라멜콘 크로아상 후기

간단한 간식거리를 찾아 마트를 유랑하다 눈에 들어온 과자가 있었습니다. 카라멜콘 크로아상. 크라운의 대표 과자중 하나인 카라멜콘과 땅콩의 바리에이션 버전으로 나온 모양이네요. 과자 봉지 왼쪽 하단의 "버터 크로아상 풍미 가득" 이라는 문구가 지적탐구심을 자극했고 크로아상 모자를 쓰고 있는 카라멜콘의 모습이 뭔가 웃겨 한 봉지를 사봤습니다. 총 내용량 110그람, 100그람당 448칼로리 (마트 판매 제품이라 용량이 큽니다) 봉지를 뜯어 보았습니다. 특유의 달콤한 카라멜향이 올라옵니다. "어떤 맛이 날까?" 라는 궁금함과 함께 먹어본 카라멜콘 크로아상의 맛은... "버터향이 느껴지는 카라멜콘" "그렇습니다. 카라멜콘은 결국 카라멜콘이었던 것입니다" 원재료 변화가 체감되는 자매품 카라멜콘 메이플과는 다르게 ..

LIFE/먹거리 2022.05.29

[부산] 서면에서 먹는 지로계 라멘집, 타카라멘

저는 라멘 매니아는 아닙니다만, 가끔 여기저기 가보는 것을 좋아합니다. "라면요리왕"이라는 만화를 보고 라멘에 대해 흥미가 많이 생겼었지요. 서면에는 라멘집에 꽤 많습니다. 최소 15군데는 될 거에요. 웨이팅이 길어서 포기한 곳도 있었고, 한번 맛보고 그저 그랬던 곳도 있었고... 이전부터 폭식계라는 별명이 있는 라멘의 종류중 하나인 지로계(二郎系) 라멘이 궁금했는데 이번에 지로 라멘을 다루는 집에 방문해 보았습니다. 타카라멘 주소 : 부산광역시 부산진구 중앙대로691번가길 25-5 1층 (롯데백화점 후문 방면) 영업시간 : 12:00 ~ 20:30 (일요일 휴무) 비교적 서면 중심부에서 떨어져 있는 한적한(?) 위치의 라멘집입니다. 토요일 오후 2시 즈음이었는데요, 비교적 붐비지 않아서 좋았습니다. 주..

LIFE/먹거리 2022.05.25

[견과류] 사할리스낵 파인애플 럼 캐슈 코코넛 후기

오랜만에 사할리 스낵 견과류를 주문해 보았습니다. 이번에 먹어 본 제품은 파인애플 럼 캐슈 코코넛입니다. 뭔가 청량감(?)이 느껴지는 색상입니다. 피냐 콜라다 (Piña Colada, 럼주에 파인애플, 코코넛 크림을 섞은 칵테일) 을 구현했다고 하는데 살짝 흥미가 감돕니다. (아직 마셔보지는 못했습니다) 칼로리는 34그람 기준 190이네요. 다른 제품군들과 비슷비슷합니다. 봉지를 열어보니 코코넛의 달콤한 향이 풍겨나옵니다. 파인애플의 상큼한 향도 나지 않을까 하는 생각을 했는데, 그건 아니었습니다. 접시에 담아본 모습입니다. 파인애플 럼 캐슈 "코코넛" 이라는 제목 답게 코코넛의 비중이 많습니다. 코코넛을 메인으로 파인애플과 캐슈넛, 체리가 보조해주는 구성이랄까요. 맛의 대부분은 코코넛의 달콤한 맛이 장..

LIFE/먹거리 2022.05.22

[부산] 광안리 해변과 함께 따꼬를, 엘 까르니따스

약 2년 전, 저는 멕시코 여행을 계획했었습니다. 멕시코시티에서 따꼬를 먹는 저의 모습을 상상하며 어디를 구경할지 기대에 부풀었었죠. 하지만 코로나가 심각해졌고, 여행은 자연스럽게 취소되었습니다. "아아...나의 따꼬여...2년이 지난 지금도 나는 너를..." 대신 부산에서 따꼬를 먹는 걸로 위안을 얻으며 다시 멕시코로 여행갈 날을 기다리고 있습니다. 광안리 해변과 함께 따꼬를 즐길수 있는 타코 레스토랑. 엘 까르니따스입니다. Part 1. 따꼬 여기를 처음 왔을 때 먹어본 메뉴인 광안따꼬 (14,900원), 파인애플 주스(4,000원) 입니다. 광안따꼬는 이곳의 시그니처 메뉴입니다. 노릇노릇하게 구웠음에도 불구하고 부드러운 또르띠야, 향신료와 함께 삶은 돼지고기, 양파, 토마토, 고수. 모든게 하나로 ..

LIFE/먹거리 2022.04.09