Trapani (트라파니) 트라파니는 시칠리아 섬 서쪽에 위치한 도시이다. 바다와 바로 인접해 있어 어업 그리고 특히 염전이 발달되어 소금이 특산품으로 유명하다. 트라파니에는 약 70,000명이 거주하고 있다. 세게스타 유적지, 에리체에서 환상적인 풍경을 보고 감동했던 나는 좀 지쳐 있었다. 휴대폰의 날씨 안내에 뜬 "극고온 경보" 라는 문구를 나는 처음 보았다. 시칠리아의 햇빛은 과장하자면 피부로 느껴진다고 할 정도로 강렬했다. 이날 밤 부터 목 뒤편에 통증이 느껴지기 시작했는데, 목 뒤가 진한 갈색으로 타 있었다. 목 뒤편에 선크림을 바르지 않고 쿨 스카프 등으로 가리지 않았더니 심한 화상을 입었다. 유럽에서는 자외선이 강한 편이므로 특히 여름에는 대비를 잘 하기를 조언드린다. 강렬한 날씨에 나는 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