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2년만에 다시 찾았던 포르투갈.다시 이별의 순간이 찾아왔다.건강한 모습으로 언젠가 또 봅시다.◎ 4월 27일, 토요일토요일. 드디어 포르투갈을 떠나는 날이다.공항으로 떠나기 전 호텔 근처 카페에서 간단히 식사를 하기로 했다. 포르투갈에서도 식당을 겸하는 작은 카페들이 많은데,특징이라면 어르신들이 많이 찾아와서 이야기를 나누는 사교공간 역할을 한다.더불어 커피나 빵의 가격이 상대적으로 저렴해서 부담감이 적다.라떼 한잔과 밀푀유 하나. 이렇게 해서 5유로. 나쁘지 않은 가격이다. 12년 전 리스본에서 이름 모를 작은 카페에서 빵을 먹었던 기억이 새록새록 났다.마냥 새로운 곳에서 이것 저것 먹는다는게 그렇게 신나고 즐거울 수가 없었던...순진하고 천진난만했던 추억이다.이번에도 볼트를 불러서 공항으로 향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