크래프트 맥주 (수제맥주).
요즘은 소규모의 양조장에서 만드는 개성있는 맥주들을 많이 볼 수 있게 되었습니다.
퇴근길에 직장동료와 간단하게 맥주 한잔 할 수 있는 곳을 찾아보다가
부산의 크래프트 맥주들을 팔고 있다는 곳이 있어서 가보았습니다.
"밀당브로이"
위치는 구포역 바로 근처에 있어서 접근성이 좋습니다.
20년 2월에 생겼다고 하는데, 구포역 근처에 이런 가게가 생길 줄은 생각도 못했습니다.
비교적 이른 시간인 7시 즈음에 들어와서인지 제가 첫 손님이었습니다.
메뉴판은 사진과 같습니다.
맥주 종류가 10개가 넘습니다. 부산에 양조장이 꽤 많은 모양이에요.
구포에 왔으니 "놀:구포" 맥주를 한번 주문해봅니다. 안주는 수제 소시지로 결정.
매장은 2층으로 되어 있고, 1층에는 이렇게 밖에서 마실 수 있게끔 야외석도 있습니다.
2층입니다. 창가석에 앉아 조용하게 맥주 한잔 마시는 모습을 상상해봅니다.
맥주가 나왔습니다. 제가 주문한 맥주는 오른쪽 "놀:구포" 인데요.
라즈베리 향이 베이스로 깔려 있으면서 약간 묵직한 맥주였습니다.
수제 소시지입니다. 사장님께서 직접 만든다고 하시는데 소시지 3개가 각자 맛이 다릅니다.
역시 소시지와 감자튀김은 맥주와 케미가 잘 맞습니다. 칼로리는 폭발하겠지만...
구포만세329라는 맥주를 주문했으나 맥주가 다 떨어져서 "설레임" 이라는 맥주를 주문했습니다.
사워에일이라 해서 예상은 했지만 강렬한 새콤한 맛이 일품(?) 이네요. 호불호가 갈릴 듯 합니다.
그리고 허전한(?) 배를 채우기 위해 추가로 주문한 피쉬 앤 칩스.
칼로리가 폭주하는 날이군요... ㅋㅋㅋ
개인적으로 부산 북구에 크래트프 맥주를 취급하는 곳이 생겨서 정말 좋네요.
소규모 수제맥주는 보통 해운대나 광안리 쪽에서 마셔볼 수 있는데 (갈메기 / 고릴라 브루잉 등)
멀리 갈 필요 없이 북구에서 부산의 맥주들을 즐길 수 있다는 것은 매력적입니다.
그리고 맥주는 캔으로 테이크 아웃도 가능합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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