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독, 장교들의 방에서부터 아래로 이동하면, 배의 앞부분으로 내려오게 됩니다.
여기서부터는 로얄 패밀리들의 거주공간이 나옵니다.
이곳은 베란다 갑판(The Verandah Deck) 인데요.
로얄 패밀리들이 놀이를 하거나 일광욕을 하며 쉬었던 공간입니다.
갑판 위로 올라갈 수 있는 공간이 있는데,
여기는 The Royal Deck이라고 해서 애프터눈 티를 마실 수 있는 카페가 있습니다.
예전에는 놀이장소로 쓰였던 곳이었습니다.
갑판 중앙에 위치한 브리타니아 호의 종, 많은 관광객들이 종 앞에서 기념사진을 많이 찍곤 합니다.
이곳은 선 라운지(Sun Lounge) 입니다.
영국 여왕인 엘리자베스 2세가 가장 좋아하던 공간이었다고 합니다.
이 곳에서 아침식사 및 애프터눈 티를 즐겼다고 하네요.
햇빛도 잘 들고 전망도 좋으니... ㅎㅎ
참고로, 배에서의 여왕의 하루 일과를 간단하게 정리하자면 아래와 같습니다.
자료 출처 : https://www.royalyachtbritannia.co.uk/about/royal-residence/a-day-in-the-life/
오전 7시 30분 : 기상, 차 한잔 마시고 목욕
오전 8시 30분 : 선 라운지에서 아침식사
오전 9시 15분 : 업무시작, 각 정부 부처에서 전달된 업무 문서 확인
오전 11시 : 커피 브레이크, 얼마 정도 항해를 했는지 거리 확인
오전 11시 30분 : 다시 업무
오후 1시 : 가족들과 점심식사
오후 2시 30분 : 다시 업무
오후 5시 : 선 라운지에서 애프터눈 티
오후 6시 : 미용사를 만나 저녁에 입을 옷과 장신구에 대해 상의
오후 7시 : 저녁식사에 입을 옷 착용
오후 7시 30분 : 드로잉 룸에서 가족들 집합
오후 8시 : 다이닝 룸에서 가족들과 저녁식사
오후 9시 30분 : 드로잉 룸에서 커피나 술을 마시고 카드 게임을 하거나 피아노 연주
오후 11시 : 취침
선 라운지 왼쪽에는 이렇게 술창고가 있는데, 여왕의 남편인 필립 마운트배튼 공의 개인 취향이 반영되었다고 합니다.
부럽다
오른쪽은 에든버러 공작, 여왕의 남편인 필립 마운트배튼 공의 침실입니다. 강력한 붉은 색 톤의 침대보와 커튼이 인상적이네요. 예전에 찰스 왕세자와 다이애나 왕세자비가 이 방에서 머물렀다고 하는군요. 병사와 부사관, 장교간의 공간 구분이 매우 엄격했습니다. 여왕을 비곳한 로얄 패밀리들이 저녁식사를 하는 공간으로 사용되었으며 외교시 귀빈 및 유명인사와 함께 저녁식사를 하는 공간으로도 사용되었습니다. (윈스턴 처칠 & 마가렛 대처 수상, 넬슨 만델라 & 로널드 레이건 대통령 등..) 위에서 여왕의 하루 일과에서 언급한 것 처럼, 이 곳은 로얄 패밀리들이 식사 전 모이는 장소이기도 했고 이곳에서 차나 술을 마시거나, 게임을 하고 피아노를 연주하는 등 휴식장소로 쓰였습니다. 다음 포스팅에는 마지막으로 브리타니아 호에서의 수병들의 생활공간을 다루도록 하겠습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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