뮌헨으로 돌아가기 전 마지막으로 다하우 성을 한번 가보기로 했다. 사진에 보이는 언덕 위의 건물이 다하우 성이다. 먼 거리가 아니기 때문에 도보로 이동했다. 눈을 맞으며 다하우 시내를 걸어보는 경험을 언제 다시 해볼 수 있겠는가. 최대한 이 모든 순간을 느끼고 기억해보고 싶었다. 도시가 작다 보니 크리스마스 마켓의 규모도 아담한 편이다. 마켓을 장식하는 밝은 조명이 조용한 도시에 활력을 불어넣는 것 같다. 성으로 올라오는 길에는 정원이 크게 조성되어 있다. 봄이나 여름에 왔었더라면 여유있게 쉬기 좋을 것 같다. 다하우 성(Schloss Dachau)이다. 작은 궁전이다. (독일어로 슈로스(Schloss)라는 단어가 성, 궁전, 큰 저택이라는 의미를 가지고 있다) 원래는 4개 동으로 구성된 큰 규모였다고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