포르피리오 디아스 2

[멕시코 여행] Chapter 2-2 : 멕시코 시티 - 차풀테펙 성 / 국립역사박물관

◆ 차풀테펙 성 - 국립역사박물관 이제 성 중앙에 있는 국립역사박물관으로 들어가 본다. 이 건물은 예전에 군사대학으로 사용되었다. 국립역사박물관에 대한 평을 앞서 해보자면, 내용의 충실도는 훌륭하다. 1500년대부터 20세기까지의 멕시코 역사를 시대순으로 구분하여 전시해 놓았다. 가장 큰 단점이 있는데, 영어로 된 설명이 없다. 설명은 스페인어 뿐이다. 스페인어를 잘 아는 사람이라면 관람에 문제가 없겠지만, 그렇지 않은 사람에게는 큰 단점이 된다. 물론 중간중간 번역기를 사용하거나, 인터넷 검색을 통해 확인할 수 있겠지만 관람할 유물들과 그림이 많기 때문에 그러기에는 너무 시간이 많이 소요된다. 궁전에는 영어 설명이 병기되어 있었는데, 정작 더 중요한 의미가 부여될 역사박물관에 영어 설명이 병기되어 있지..

[멕시코 여행] Chapter 2-1 : 멕시코 시티 - 차풀테펙 성 / 궁전 (Alcázar)

-고귀한 황족으로 태어난 자였다 - 평온하게 여생을 보낼수 있을 터였다. 한 남자의 탐욕으로 인해 그는 허수아비 황제가 되었다. 허수아비로서 허망한 최후를 맞음에도 불구하고 그는 멕시코를 사랑했다. 이 성에 그의 흔적이 남아있는 것이 그에게는 최소한의 위안일까. ◆ 차풀테펙 성 - 궁전 (Alcázar) 차풀테펙 성 입장권을 구매했다. 금액은 85페소. 성까지는 조금 더 올라가야 했다. 올라가는 길은 완만하여 멕시코 시티의 풍경을 느긋하게 즐기기에 좋았다. 차풀테펙 성 입구에 도착했다. 입장권을 확인하고 들어간다. 참고로 물 반입이 되지 않으므로 물을 가지고 있다면 다 마시거나 버려야 한다. 차풀테펙 성의 역사에 대해 간략하게 이야기하자면 [스페인 식민지 시절 총독의 저택 -> 군사 대학 -> 궁전 ->..

1