해외여행/이탈리아(2019)

팔레르모 근교 여행 - 아름다운 대성당이 있는 소도시, 몬레알레 (2)

超지구여행자 2020. 6. 6. 08:50

 

팔레르모 근교 여행

아름다운 대성당이 있는 소도시, 몬레알레(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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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 촬영 도구 :  LG V50


황금 모자이크가 인상적이었던 예배당을 뒤로 하고, 기왕 온 김에 여기저기 다 둘러보기로 하고 

성당 옆에 있는 수도원 회랑에 들어가 봤습니다. 발렌티나도 수도원 회랑에는 한번도 들어가 본 적이 없다고 하더군요.

수도원 회랑(주로 클로이스터라고 부릅니다)의 입장료는 1인당 6유로입니다.

들어가기 위해서는 반드시 매표소 겸 기념품 샵을 거쳐가야 합니다.

회랑의 구조 자체는 보통의 수도원 회랑과 같습니다.

수도원 안뜰이 정사각형으로 기둥을 두르는 구조인데요, 주로 건물들을 연결하는데 사용된 형태입니다.

그러나 여기서도 대성당처럼 다양한 양식이 섞여 있는 개성을 엿볼 수 있습니다. 바로 기둥들입니다.

기둥들은 조각 또는 아랍과 비잔틴 양식이 융합된의 기하학풍 모자이크로 장식되어 있습니다.

기둥들마다 장식들이 다르기 때문에 기둥들의 차이점을 보면서 회랑을 감상하는 것도 재미있을 것 같네요.

 고즈넉한 안뜰에서 잠시 휴식시간을 가져봅니다.

이탈리아는 습도는 낮은 편이라 뜨거운 여름이라도 그늘에서 쉬면 금새 시원해집니다.

[회랑 구석에서 볼 수 있는 분수대, 아랍풍의 느낌이 강하다]

 

회랑은 박물관과 이어져 있는데요, 박물관에서는 몬레알레 지역에 대한 설명, 발굴된 유물들

몬레알레 대성당 단지에 대한 역사와 설명이 상세하게 되어 있습니다.

수도원 회랑 옆에는 몬레알레 시청 (Comune Di Monreale)이 있는데요.

몬레알레 시청에도 안뜰이 있어서 직접 들어가 볼 수 있습니다.

야외 안뜰에서 멋진 몬레알레의 풍경을 바라볼 수 있었습니다.

 

여행을 하면서 느끼는 것이 나라마다, 지역마다 풍경들이 고유의 독특한 느낌을 가지고 있기 때문에

이러한 풍경들을 느끼고 사진에 담는게 여행의 매력이 아닌가 싶습니다. 물론 돈이 문제지만

 

마지막으로 성당 뒤편을 보기 위해 발걸음을 옮깁니다.

이전 포스팅에서 보여드린 성당 내부 중앙에 있던 제단은 반원 형태의 공간으로 되어 있는데요.

[성당 내부 반원형으로 움푹 들어간 공간, 건축 용어로 애프스 (Apse)라고도 불리며, 주로 제단에 사용되는 편] 

평화로운 마을입니다. 대충 사진을 찍어도 뭔가 느낌이 있고 감성이 충만한(...) 사진이 나오네요 ㅋㅋㅋ

이곳입니다. 성당 제단 뒤편을 외부에서 보면 이렇게 장식이 되어 있습니다.

성당 내부의 모자이크도 인상적이지만, 성당 외벽의 둥근 모자이크 패턴도 매우 인상적입니다.

확연히 지금까지 유럽 여행을 하면서 봐 왔던 성당과는 다른 차별점을 보여 주네요.

 

몬레알레에서 보낸 시간은 약 2시간, 소도시이기 때문에 둘러보는데는 시간이 많이 걸리지 않습니다.

노르만, 비잔틴, 아랍 양식이 혼합한 시칠리아의 문화를 보여주는 멋진 대성당이 있는 몬레알레였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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