해외여행/독일(2023) - 완결

[독일 여행 2탄] Chapter 7-3 : 다하우 2부 - 다하우 성 (짧은 글)

超지구여행자 2024. 3. 23. 14:04

뮌헨으로 돌아가기 전 마지막으로 다하우 성을 한번 가보기로 했다.

사진에 보이는 언덕 위의 건물이 다하우 성이다.

먼 거리가 아니기 때문에 도보로 이동했다. 

눈을 맞으며 다하우 시내를 걸어보는 경험을 언제 다시 해볼 수 있겠는가.

최대한 이 모든 순간을 느끼고 기억해보고 싶었다.

도시가 작다 보니 크리스마스 마켓의 규모도 아담한 편이다.

마켓을 장식하는 밝은 조명이 조용한 도시에 활력을 불어넣는 것 같다. 

성으로 올라오는 길에는 정원이 크게 조성되어 있다.

봄이나 여름에 왔었더라면 여유있게 쉬기 좋을 것 같다.

다하우 성(Schloss Dachau)이다. 작은 궁전이다.

(독일어로 슈로스(Schloss)라는 단어가 성, 궁전, 큰 저택이라는 의미를 가지고 있다)

원래는 4개 동으로 구성된 큰 규모였다고 하는데, 19세기에 사진에 보이는 건물을 빼고

철거되었다고 한다. 만약 모든 건물들이 있었다면 큰 규모의 랜드마크가 되지 않았을까.

 

궁전 입장 시간은 겨울에는 오후 4시이기 때문에 이미 문을 닫아 입장은 불가능했다.

여기서 내려다보는 다하우 시내의 눈내리는 풍경은 매우 아름다웠다.

조용히 내리는 눈, 눈을 밟는 바스락거리는 소리만이 주변에 들릴 뿐이다.

 

날씨가 좋으면  뮌헨 뿐만 아니라 알프스 산까지 보인다고 한다.

눈이 많이 내리는 터라 가시거리가 제한되어 아쉽게도 멀리까진 보지 못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