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IFE/먹거리

[부산] 다양한 커리를 맛볼 수 있는 해운대 나마스테

超지구여행자 2021. 11. 14. 14:20

카레라이스.

 

보통 우리는 오XX 3분카레 등 밥과 함께 먹는 요리를 떠올리게 됩니다.

학교나 구내식당에서 쉽게 볼 수 있는 친숙한 메뉴이지요.

 

우리가 알고 있는 카레라이스는 일종의 어레인지 버전인데,

그 기원이 되는 것이 인도 요리인 커리입니다.

커리는 일종의 소스로 취급되는데, 재료에 따라 종류가 무궁무진합니다.

 

요즘은 우리나라에도 외국인들이 많이 유입되어 이들을 대상으로 한

식당들도 많이 늘어나게 되었고, 인도 요리 식당도 자주 볼 수 있게 되었습니다.

 

부산만 해도 사상, 하단, 해운대, 서면 등 꽤 인도 요리 식당이 늘었습니다.

 

이번에 제가 방문한 곳은 해운대에 있는 나마스테라는 식당입니다.



식당 안으로 들어서면 인도요리 식당 특유의 BGM(?) 인도 노래가 들려옵니다.

인도요리 식당 기본 패시브

 

사진 상에는 사람들이 많이 보이지 않는데, 착석한 이후에 꽤 많은 외국인 손님들이 들어왔습니다.

우리나라 사람을 이 식당에서 찾는게 손에 꼽을 정도로 외국인 비율이 많았는데요.

인도, 네팔, 스리랑카 쪽 사람들이 많이 오는 것 같았습니다.

조용한 한쪽 구석의 자리에 착석했습니다.

 

이제 뭘 먹을까 생각하며 메뉴판을 보는데..

인도 요리 식당에 오면 메뉴가 많아 메뉴에 압도당하는 (...) 현상이 발생합니다.

메뉴 뭐 먹을지 고민하다 10분 순삭

 

커리만 해도 고기 커리 / 야채 커리로 구분되는데 각 커리마다 종류만 10개가 넘습니다 ㅋㅋ

글 도입부에 제가 언급하였지만, 커리는 원재료에 따라 종류가 달라져서 선택지가 많습니다.

 

우선 에피타이저로 사모사를, 커리로는 팔락 파니르, 파니르 버터 마살라를

그리고 샤프란 라이스를 주문했습니다.

 

사장님이 한국어를 꽤 유창하게 하시기 때문에 주문하는 데는 문제가 없었습니다.

애피타이저인 사모사입니다. (2개 5,000원)

으깬 감자와 향신료가 섞여서 빵 형태로 구워낸 요리인데, 향신료 때문에

독특한 향과 맛이 납니다.

혹시나 궁금해하실 분들을 위해..사모사의 안은 이렇습니다. 

이어서 나온 샤프란 라이스 (6,000원), 파니르 버터 마살라 (15,000원), 팔락 파니르 (15,000원) 입니다.

 

보통 커리는 "난"이라는 빵과 함께 먹는데, 저는 한국인답게(...) 밥과 함께 먹었습니다.

 

파니르 버터 마살라에는 토마토와 치그 들어가서 은은하게 토마토 맛이 퍼집니다.

팔락 파니르는 시금치가 들어가 있는데, 뭔가 속이 편안하고 함께 들어간 치즈와 궁합이 좋습니다.

 

처음 커리를 먹어보면 평소 생각했던 카레라이스의 이미지와는 많이 달라 당황할 수도 있겠습니다만

(각종 야채와 재료가 들어간 카레라이스와 비교하면 뭔가 좀 삼삼한 편이죠...)

 

주 재료에 따라 맛이 달라지기 때문에 그 댜앙한 맛을 찾는 즐거움이 있습니다.

가격대가 좀 있긴 하지만

 

인도 요리를 한번도 접하지 못하셨다면, 방문해서 한번 체험해 보시는 건 어떨까요?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