해외여행/멕시코(2022) - 완결

[멕시코 여행] Chapter 8-1 : 다시 멕시코 시티로...

超지구여행자 2023. 3. 1. 10:20

2022년 9월 15일 (목)

와하까를 떠나는 날이다.

 

비행기가 8시 30분에 출발하기 때문에 새벽에 일찍 일어나 준비를 했다.

전날 알레씨에게 택시를 미리 잡아줄 것을 부탁하였다.

리셉션을 직원은 교대 근무 특성상 매일 바뀌는데, 마지막으로 알레씨에게 인사를 할 수 있어 좋았다.

출발하기 전에 숙소에서 미리 간단하게 과일과 시리얼을 준비해 주었다.

식사를 마치고 도착한 택시를 타고 공항으로 출발했다.

 

우스개소리로 이번에도 버스들이 길목을 막아 제 시간에 도착하지 못하는거 아닌가 하는

걱정아닌 걱정을 하였는데, 다행히도 새벽이라(?) 시위는 없었고, 무사히 공항에 도착하였다.

예상보다 더 일찍 공항에 도착했기 때문에, 카페에서 초콜라떼 꼰 레체 (Chocolate con leche)를 마셨다.

떠나기 전 마지막으로 와하까의 초콜릿을 즐기고 싶었다.

개인적으로는 와하까의 초콜릿은 물보다는 우유와 섞어 마시는게 훨씬 맛있었다.

다시 멕시코시티로 돌아가는 비행기에 오른다.

비행기가 이륙하고, 마지막으로 시내를 내려다본다.

산 정상에는 몬떼 알반이 보였다. 떠나는 나에게 와하까가 주는 마지막 선물일까.

위에서 내려다보는 몬떼 알반은 이렇게 거대하구나... 다시 한번 감동을 느낀다.

아에로멕시코에서는 국내선에서도 간식과 음료를 제공한다.

 

멕시코에서는 음료나 음식에 검정색 바탕으로 주의문구가 되어 있는데,

"설탕이 많이 들어 있음" "카페인이 들어 있으니 아이들에게는 주의를 요함" 이런 내용들이다.

 

개인적으로는 이런 주의문구를 붙여 놓는게 나쁘지 않다고 본다. 우리나라도 이러면 어떨까?

약 1시간의 비행을 거쳐, 다시 멕시코시티로 돌아왔다.

멕시코 여행의 마지막이 다가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