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2년 1월 17일.
부산에서 서울로 올라오니 눈이 내리고 있었습니다.
예상은 했지만 몸은 이 추위를 예상하지 못했는지 부들부들 떨면서 길을 나섰습니다.
때마침 덕수궁을 지나가고 있었는데, 지인이 강력 추천해준 와플집이 생각이 나더군요.
이렇게 추운 날에는 고열량의 음식을 섭취해서 에너지를 수시로 보충해 줘야 한다는
말도 안되는 자기합리화를 해보면서 와플집으로 발걸음을 옮겼습니다.
리에제 와플
영업시간 : 오전 8시(주말에는 9시부터) ~ 오후 9시 30분
위 사진의 가게가 덕수궁 근처에 있는 리에제 와플입니다.
생활의 달인에도 나왔다고 하고, 꽤 유명한 와플가게라고 들었습니다.
시그니처 매뉴인 블루베리 크림치즈를 먹을지 벨지움 초코를 먹을지 갈등하다가
역시 처음 왔으면 시그니처를 먹어봐야지 라는 생각으로 블루베리 크림치즈를 주문합니다.
날씨가 추우니 따뜻한 아메리카노도 한잔 주문합니다.
내부를 보니 초코 와플의 경우에는 미리 만들어 놓고 식혀놓는 것 같았습니다.
주문하면 가장 빨리 먹을 수 있는 메뉴일것 같네요.
제 경우에는 와플을 굽느라 5분 정도 기다린것 같습니다.
기다리고 기다리던 시그니처 메뉴, 와플 블루베리 크림치즈입니다 (5,900원)
덕수궁 돌담길에 오들오들 떨면서(...) 눈을 맞으며 와플을 먹어봅니다.
일단 와플 자체에는 좋은 풍미와 부드러움이 느껴져서 좋았습니다.
다만, 크림치즈의 맛 자체가 개성이 강하다보니, 전체적으로 와플의 풍미가 크림치즈에 묻혀버립니다.
개인적으로 메이플 와플을 주문해 볼 걸 하는 생각이 들었네요.
제 개인적인 기호에는 이 메뉴가 "와 맛있다!" 할 정도는 아니었습니다.
다음에 덕수궁에 들릴 기회가 있다면 다른 메뉴를 시도해 볼까 합니다.
아직 새로운 맛은 남아있으니 말이죠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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