해외여행/이탈리아(2019)

2019년 8월, 뜨거웠던 이탈리아 여행 (2) - 에미레이트 항공 이용기

超지구여행자 2020. 5. 24. 11:49

 

2019년 8월, 뜨거웠던 이탈리아 여행 (2) 

에미레이트 항공 이용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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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 촬영 도구 :  LG V50


2019년 8월 9일, 한국도 한여름인 뜨거운 시기에 저는 이탈리아 여행을 떠났습니다.

 

짧은 여름휴가 + 주말 + 광복절을 이용해서 상사분들에게 양해를 구하고 설득한 끝에 8일의 기간을 확보할 수 있었죠.

처음에는 한번 튕겼다가... 올해는 안되는가 보다 하고 생각했었는데, 어떻게 상황이 달라져서 갈 수 있었습니다.

 

원래는 영국 여행처럼 캐세이 퍼시픽을 예약했었는데, 한번 튕겼을때 취소하고 나니 자리가 없어서

플랜 B로 에미레이트 항공을 이용하게 되었습니다.

시간대가 어정쩡해서 부산 --> 김포 --> 인천공항으로 이동을 해야 했습니다.

김해공항 --> 인천공항은 하루에 편수가 그렇게 많은 편이 아니라서..

오후 5시 40분의 김해공항 국내선, 한산하네요.

비행기를 타고

후다닥 공항철도를 타고

인천공항에 도착했습니다. 에미레이트 항공 카운터는 갯수도 빵빵하군요.

이번 일정은 두바이를 경유해서 로마로 갑니다. 살면서 처음으로 두바이를 가보는군요.

비행시간은 9시간 30분. 이제는 익숙합니다. 이정도 쯤이야... ㅋㅋㅋㅋ

단지 비행기를 타기까지 기다리는 시간이 지겹습니다.

와우... 이번에 탑승하게 될 AIRBUS INDUSTRIE A380-800 비행기입니다. 엄청 크네요.

이 기종은 특이하게도 2층 구조로 되어 있는데, 2층은 비즈니스 클래스 / 1층은 이코노미 클래스로 나눠져 있습니다.

비행기로 들어가니 아랍느낌이 나는 유니폼을 입은 스튜디어스 분들이 맞아줍니다.

아랍식 느낌을 현대적으로 어레인지한 것 같네요.

기내에서는 뭔가 아라비안 스웩이 물씬 넘치는 아랍노래가 들려옵니다 (...)

그 아랍 특유의 멜로디와 느낌이 있어요 ㅋㅋㅋ

 

기내 내부 디자인은 상당히 고급스럽게 인테리어가 되어 있습니다.

아.. 다행입니다. 이코노미석의 좌석 공간이 넓은 편입니다. 9시간 30분을 잘 버틸수 있을것 같습니다.

파우치에는 수면양말, 안대, 그리고 양치도구가 들어 있습니다. 호오... 이건 다른 항공사와 다른 차별점이군요.

기내식입니다. 전반적으로 다 괜찮았습니다. 서울 --> 두바이로 가는 동안에는 기내식이 2번 제공됩니다.

메뉴의 자세한 설명은 아래 사진을 참고하시고..

9시 30분의 비행끝에 두바이 공항에 도착했습니다.

 

환승하면서 소지품 검사를 받게 됩니다, 제가 미니선풍기랑 셀카봉을 가지고 있었는데

이게 무언가 의심스러웠는지 (...) 따로 제 짐을 빼서 이게 뭐냐고 물어보고 제가 해명하는 일이 있었습니다 ㅋㅋㅋ 

두바이 국제공항은 어마어마하게 넓습니다. 면세점과 매장들은 24시간 운영을 하고

환승 터미널로 이동할때도 전철을 한번 타고 엘리베이터를 타고 올라가야 했습니다. 과연 오일파워  

왼쪽에는 고급 샴페인의 대명사로 불리는 대용량 돔 페리뇽! 오른쪽에는 모엣 샹동 대용량이 보입니다.

 마음 같아서는 한병 사서 다 마셔버리고 싶지만.. 가격이 후덜덜하군요 ㅋㅋ

면세점 내부에는 화려하고 예쁜 기념품과 공예품들이 많습니다.

그리고...이것은???????????????

바클라바!?!?!?!?!?!?

 

터키 여행을 갔을때 정말 맛있게 먹었던 인류의 훌륭한 문화유산인 바클라바를 두바이에서도 만나게 되었습니다.

바클라바는 터키 뿐만 아니라 아랍 문화권의 국가에서도 보편적으로 만나 볼 수 있는 디저트입니다.

 

나라마다 약간의 제조 스타일이 다를 수 있겠지만, 바클라바는 바클라바죠 ㅎㅎㅎㅎㅎ

바클라바 옆에는 두바이의 특산물 중 하나인 대추야자도 보입니다.

하.. 맛있겠군요. 저절로 입에 침이 고이기 시작합니다.

마음을 진정시키고, 이탈리아 현지 친구에게 선물로 할 겸 포장된 바클라바를 하나 샀습니다. 

이제 다시 비행기를 타야 합니다. 두바이에서 로마까지 6시간 15분의 여정이 남았습니다. 아이고 길다 길어...

얼굴을 보니 점점 초췌해지고 수염도 실시간으로 자라기 시작합니다.

비행기 위에서 내려다 보는 두바이의 풍경입니다.

 

두바이는 아랍에미리트 연합국의 도시 중 가장 큰 도시인데요.

두바이의 특징은 돈지랄(...)로 엄청난 돈을 투자하여 급격하게 발전한 도시입니다.

  오른쪽 사진에는 현재 최고로 높은 마천루인 부르즈 할리파입니다. 높이가 828미터에 163층이라고 하는데..

다시 한번 오일머니의 위력에 놀라게 됩니다.

 

이렇게 두바이와 작별하고 로마를 향해 날아갑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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