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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멕시코 여행] Chapter 2 : 멕시코 시티 - 차풀테펙 숲

◆ 멕시코도 식후경이다. 2022년 9월 9일 (금) 멕시코에서의 맞이하는 첫 아침이다. 넘치는 에너지를 가지고 즉시 여행길에 나선다!....는 이제 힘들고(...) 아무리 좋은 구경거리라도 든든하게 배를 채우고 충분한 휴식을 하고 봐야 한다. 특히 이국에서는. 아침식사를 하기 위해 친구와 함께 방문한 곳은 "El Mayor" 라는 곳이다. 탁 트인 발코니, 은은하게 들려오는 음악, 분위기가 매우 좋은 곳이다. 이 식당 근처에 Templo Mayor (템플로 마요르) 라는 아즈텍 제국의 옛 신전이 있어 이런 이름을 사용하지 않았나 싶다. 사진에 보이는 유적지가 템플로 마요르. 사진에 보이는 부분은 신전의 일부분이라고 한다. 맑은 정신을 위해 커피 한잔을 시키고 (35페소) 메뉴를 골라 본다. 내가 주문한..

[멕시코 여행] Chapter 1-1 : 멕시코시티 숙소, 호텔 카테드랄

◆ 긴 비행을 마치고, 마침내 호텔로 이동 입국심사를 마치고 나서, 나를 기다리고 있던 사람을 만났다. 멕시코 현지 친구로, 이번 여행을 함께 하며 도와주기로 했다. 미리 이야기하자면 이 친구 덕분에 여행의 난이도가 많이 내려가 정말 고마웠다. 스페인어 공부 및 여행 준비를 미리 해 왔지만, 현지인이 함께 해 주는 만큼 든든한 건 없다. 당시 시간이 밤 10시가 넘은 관계로, 호텔까지 이동은 택시로 하기로 했다. 시간도 늦었기도 했고, 무엇보다 장기간의 비행으로 꽤 피곤했기 때문이다. 공항에서 택시를 타려면, 위 사진처럼 인증을 받아 운영하는 택시 업체들의 부스가 있다. 거리에 따라 금액이 정해져 있어서, 직원에게 목적지를 이야기하고 결제하면 된다. 그 이후 택시 정류장에서 가서 결제시 받은 티켓을 보여..

[멕시코 여행] Chapter 1 : 김해 - 김포 - 인천 - 댈러스 - 멕시코 시티

- 시작하기에 앞서 - 이번 여행기는 전과 다르게 경어를 생략하고 적어보려 합니다. 편안한 마음으로 담담하게 진행해 보겠습니다. ◆ 다시 시작, 멕시코로 향한 여행 22년 9월 8일, 김해공항 국내선에서 바라본 하늘은 유달리 청명했다. 원래라면 국제선에서 김해 --> 인천공항 내항기를 통해 바로 이동을 했었겠지만, 여행 당시에는 내항기 운행이 아직 보류중인 상태였다. (9월 30일부터 내항기 운행이 재개된다는 소식을 들었다) 어쩔 수 없이 김해공항 --> 김포공항 --> 인천공항으로의 3단 이동을 해야 했다. 김포공항에서 공항철도를 타고 3년만에 와본 인천공항. 오랜만이라 그런지 설레는 마음보다는 뭔가 덤덤한 느낌이 들었다. 탑승할 항공편은 오후 5시 25분 댈러스행 아메리칸 항공. 멕시코 시티로 가기 ..

[광주 여행] 주말 광주 여행 (완결) - 맛있었다..국밥

2022.07.31 - [국내여행/광주] - [광주 여행] 주말 광주 여행 2일차 (2) - 무등산에 오르다 [광주 여행] 주말 광주 여행 2일차 (2) - 무등산에 오르다 ◆ 1187 버스를 타고 무등산으로... 광주 버스 1187번. 시내버스를 타고 무등산으로 가는 방법 중 하나입니다. 1187번 버스는 원효사라고 하는 사찰을 종점으로 하는 버스죠. 유유자적하게 산길을 오 super-earthtraveler.tistory.com ◆ 5시간의 무등산 산행 후... 무등산에서의 험난한(?) 산행을 마무리하고 체력이 방전되었습니다. 산행을 마치고 나니 시간이 거의 오후 6시가 다 되었으므로... 저녁 먹고 쉬기로 했습니다. 도저히 무언가를 더 구경할 기운이 없었습니다(...) ㅋㅋㅋ 저녁식사는 비교적 한적..

국내여행/광주 2022.08.29

[멕시코 여행] 다시 한번, 멕시코 여행을 준비하다.

- 이 글을 쓰는 지금 - 2022년으로부터 2년 전... 저는 멕시코로의 여행을 계획했었습니다. 왜 멕시코를 여행지로 정했는가 하면, 그 동안 나름 유럽과 아시아로 여행을 가 봤었고 이제 한번 아메리카로 여행을 가볼 때가 되었다고 생각했습니다. 특히 따꼬를 좋아하는 저로서는 본고장인 멕시코가 더할 나위 없이 매력적이었죠. 하지만 코로나 팬데믹으로 인해 도저히 여행을 갈 상황이 아니었고, 아쉽게도 일정을 취소했습니다. 인천 -> 멕시코시티를 직항으로 가는 아에로멕시코. 팬데믹으로 인하여 티켓을 취소했을때 환불에 시간이 꽤 소요되었던 기억이 납니다. 한달이 지나도 취소가 되지 않아서 카드사를 통해 분쟁접수를 하고서야 취소 수수료를 제외한 나머지를 환불 받을 수 있었죠. 이제 2년이 지나고 다시 한번 멕시코..

[광주 여행] 주말 광주 여행 2일차 (2) - 무등산에 오르다

◆ 1187 버스를 타고 무등산으로... 광주 버스 1187번. 시내버스를 타고 무등산으로 가는 방법 중 하나입니다. 1187번 버스는 원효사라고 하는 사찰을 종점으로 하는 버스죠. 유유자적하게 산길을 오르고 올라... 중간에 멋진 수원지 풍경도 보구요. 종점인 원효사에 도착했습니다. 1187번 버스 운행시간표입니다. 1187-1번 버스도 있는데, 토요일과 일요일만 운행합니다. 1187번 버스만 무등산을 가는건 아니구요. 증심사라는 사찰을 종점으로 하는 버스들도 있습니다. 자...이날의 목표는 서석대까지 올라가기로 하고, 어느 코스로 올라갈지 선택해야 했습니다. 왼쪽은 버스 정류장에서 원효사 쪽으로 자동차 도로길을 따라 완만하게 올라가는 코스고 오른쪽은 옛길이라고 해서 예전에 조상님들이 올라간 길을 재현..

국내여행/광주 2022.07.31

[광주 여행] 주말 광주 여행 2일차 (1) - 팥죽을 주문하니 팥칼국수가...

◆ 광주에서는 팥죽을 주문하면 팥칼국수가... 광주에서 맞이하는 일요일. 황금같은 일요일에 어디를 가보면 좋을까 고민했습니다. 그때 문득 떠오르는 단어 "무등산" 예전에 초등학교인가 중학교 교과서에서 얼핏 들었던 무등산 수박. 무등산은 많이 들어 봤는데, 직접 가본적은 한번도 없었으니... "그래, 오늘은 무등산으로 가자" 어느덧 저는 아침식사를 위해 대인시장으로 향하고 있었습니다. 등산 전에 든든한 아침식사로 순대국을 먹기 위해서였죠. 음..오전 10시가 지났었는데, 대인시장은 한산했습니다. 가게들도 문을 닫은 상태라 (휴일이었는지 모르겠네요) 순대국은 포기하고... 마침 팥죽가게가 보이더군요. 관광 리플릿을 보니 광주에는 팥칼국수가 맛있다고 해서 한번 가보기로 했습니다. 비교적 이른 아침이라 그런지 ..

국내여행/광주 2022.07.30

[광주 여행] 주말 광주 여행 1일차 (2) - 영미오리탕, 전일빌딩에서 바라본 야경

◆ 영미오리탕 광주에서 한번 먹어봐야할 음식으로 "오리탕"이 있더군요. 오리탕을 먹어보기 위해 북구 유동 오리요리의 거리로 가봤습니다. 귀여운 오리들과 맨 아래에는 오리탕(...)이 함께 장식된 거리 표지판이 인상적이네요. 저녁 시간이었는데 거리에 인적이 거의 없고 조용해서 혹시 단체 휴무일인가 생각했었습니다. 영미오리탕 주소 : 광주 북구 경양로 126 영업시간 : 11:00 ~ 21:00 (15:30 ~ 16:30 브레이크 타임) 휴무일 : 매달 첫번째 월요일 TV에도 자주 나왔던 오리고기 음식점인 영미오리탕을 찾았습니다. 본관과 바로 옆에 별관으로 나누어져 있는데, 본관은 만석이라 별관으로 자리를 옮겼습니다. 길가에 보이지 않던 사람들이 전부 다 여기 있었구나 오리탕 한마리 가격은 55,000원 입..

국내여행/광주 2022.07.23

[광주 여행] 주말 광주 여행 1일차 (1) - 궁전제과, 전일빌딩 245

- 2022년 6월 18일 - 주말 동안 광주로 떠났던 여행 기록을 남겨보고자 합니다. 광주광역시, 전라남도 중북부에 있는 대도시 중 하나죠. 5.18 민주화운동이라는 가슴아픈 역사로 알려진 곳이고, 무등산이라는 산이 유명합니다. 이 두 가지가 이번 여행의 주 목적이기도 합니다. 부산 서부시외버스 터미널 (사상) 에서 광주로 가는 버스를 탔습니다. 광주로 가는 버스는 06시부터 22시까지 매 시간마다 있기 때문에 미리 예약만 해놓으면 일정에 맞추어 가는데 문제가 없습니다. 소요시간은 약 3시간. 광주시외버스터미널 (유스퀘어)에 도착해서 둘러보니 그 규모에 놀랐습니다. 사상터미널도 나름 번화한 곳인데, 광주터미널은 그 이상입니다. 바로 옆에 신세계 백화점이 있고, 터미널 내부의 상가 및 부대시설의 밀집도가..

국내여행/광주 2022.07.18

[모니터] 벤큐 모니터 A/S 후기 (부제 - 편히 잠들어라, 모니터여)

6월 30일 저녁. 퇴근 후 사용하던 모니터의 화면이 갑자기 꺼졌습니다. 전원 플러그가 연결이 헐거워진 걸까? HDMI 케이블의 연결이 헐거워진 걸까? 그래픽카드 연결이 헐거워진 걸까? 조치 가능한 모든 대안을 해 보았지만, 모니터는 변함없이 어두운 화면을 드리웠습니다. 모니터의 옵션 설정 화면이나 모니터 부팅화면도 뜨지 않으니, 뭔가 이상했습니다. 벤큐 EW3270U 모니터. 32인치의 화면을 즐기기 위해 2018년에 야심차게 구매했던 제품입니다. 3년 넘게 잘 쓰고 있었는데... 일단 먹통이 되었구요. 7월 1일 오전, 벤큐 고객 센터에 전화를 걸어 상황을 설명했습니다. 먼저 전화를 받은 상담원 분은 증상 확인이 필요하다고 해서 촬영한 동영상을 메일로 보냈습니다. 오후에 고객센터에서 전화가 왔습니다...

LIFE/잡담 2022.07.06