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IFE/먹거리

[과자] 미국 본토(?) 오리지널 치토스를 맛보다

超지구여행자 2022. 2. 6. 20:3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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치토스는 어려서부터 추억이 담긴 과자 중 하나입니다.

 

예전에는 치토스를 사면 봉지 안에 경품권(?) 이 있었고

긁어서 "한봉지 더" 라는 문구가 나오면 한봉지를 더 주는 뭔가 도박스러운 이벤트가 있었습니다.

 

"한봉지 더"를 위하여 얼마나 많은 용돈이 사용되었는지 모르겠습니다.

수많은 시도 끝에 딱 한번 걸린적이 있었는데, 이건 마치 로또 5등과 같은 느낌이랄까요.

 

우리나라에는 오리온에서 라이센스를 받아 생산하다가 지금은 롯데에서 생산하고 있습니다.

예전에 외국인 친구에게 우리나라에서 생산하는 치토스를 주었는데, 자기가 아는 맛이 아니라고

뭔가 강하게 현실부정(...)을 했던게 기억이 나서 문득 미국 치토스는 무슨 맛일까 궁금해지더군요.

그래서 주문했습니다! 해외직구로 4봉지만 먹어보기로 했습니다.

왼쪽부터 오리지널, 플레이밍 핫, 체다 할라피뇨, 플레이밍 핫 레몬입니다.

가격은 한 봉지당 6,900원.

 

제조사는 저번에 포스팅을 했었던 레이즈 감자칩과 같은 프리토레이입니다.

먼저 오리지널 맛부터 맛보기로 했습니다. 뭔가 힙스러운 체스터의 모습이 인상적이네요.

봉지를 열어보니 "난 치즈맛 과자다" 라고 어필하는 듯한 치즈향이 진동합니다.

한번 먹어봅니다.

강렬한 짠맛

짜다

중독성 있는 짭쪼름한 맛

맛은 이렇게 요약할 수 있겠습니다.

 

정말 짭쪼름하면서 강한 치즈맛이 납니다. 

왜 친구가 자신이 아는 치토스 맛이 아니라며 현실부정을 했는지 알만한 맛이더군요. 

 

우리나라의 치토스는 뭔가 달달하면서 바베큐 / 매콤한맛이 순하게 느껴지는 맛인데

오리지널 치토스는 강렬한 치즈맛으로 압도해버리는 맛입니다.

 

아마 오리온과 롯데에서는 오리지널의 맛이 우리나라에서는 어필하기 힘들 거라 생각해서

맛을 로컬라이징 했을 거라 생각합니다. 사전조사를 안해봤을 리는 없을거라 보거든요.

 

이제 3가지 맛이 남았는데, 틈틈히 남은 맛들도 포스팅하도록 하겠습니다 ㅎㅎㅎ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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