동 루이스 다리와 연결된 환상적인 위치의 호텔,
빈치 폰테 데 페로(Vincci Ponte de Ferro)에서 숙박한 후기를 공유한다.
◆ 빈치 폰테 데 페로 호텔 (Vincci Ponte de Ferro) 소개
포르투에서 빼 놓을 수 없는 랜드마크인 동 루이스 다리 (Ponte Dom Luís I).
다리 위에서 바라보는 도우루 강과 포르투의 전경은 단순한 여행이 아닌 꿈같은 순간이다.
이 호텔은 포르투 남쪽의 빌라 노바 데 가이아 (Vila Nova de Gaia) 지역에 위치해 있다.
동 루이스 다리는 두 개의 층, 상하부로 나눠져 있는데,
이 호텔은 다리 상하부가 전부 연결되어 있어 위치적으로 좋은 장점을 가지고 있다.
상부 다리를 이용하면 시가지인 히베리아(Ribeira) 구역으로 금방 이동할 수 있으며
하부 다리를 이용하면 빌라 노바 데 가이아에 밀집한 와인 저장고 구역으로 이동할 수 있다.
그리고 호텔 바로 옆에 노을 스팟으로 유명한 언덕 정원 (Jardim do Morro)이 있고
호텔 뒤로 조금 걸어가면 동 루이스 다리가 내려다보이는 세하 두 필라르 전망대가 있다.
다만, 동 루이스 다리 상부는 차량 진입이 불가능하기 때문에
중심지인 히베리아 지역에서 머무는 것 보다는 접근성이 비교적 떨어질 수 있다.
하지만 포르투는 도보 여행이 가능한 도시라 큰 문제는 되지 않는다.
체크인 때 받은 호텔 안내문, 한국어 버전이 따로 있었다.
한국인 관광객들이 꽤 많이 이 호텔을 찾는 모양이다.
참고로 체크인을 할 때 스파클링 와인 한잔을 준다. 기분 좋은 체크인이다.
◆ 객실 소개
호텔을 늦게 예약을 했는데, 당시 예약을 할 때는 "게스트룸" 이라는 명칭이었고
조식 포함 1박에 30만원을 지불했다. 지금까지 내 인생에서 가장 비싸게 예약한 호텔이다.
객실은 충분히 넓었고 침대는 편안해서 쉬기에도 좋았다. 매일 물 1병이 무료로 제공된다.
4층에 배정을 받았는데, 뷰는 생각보다 나쁘지 않았다. 여기는 어디든지 뷰가 멋지니까.
욕실은 전체적으로 청결하고 잘 정돈되어 있었다. 조명은 밝고 부드러워서 면도할 때 좋았다.
샴푸와 컨디셔너, 바디 워시가 준비되어 있고 수건도 넉넉하였다.
사진에는 잘 보이지 않는데 세면대 아래에 헤어 드라이기가 있다.
캡슐커피가 있어 조식을 먹지 않는다면 모닝커피 하기에 좋다.
◆ 조식 소개
10층에 있는 조식 레스토랑.
조식 메뉴들은 스크램블, 냉햄, 치즈, 신선한 과일들이 있고
특이하게 베이커리 메뉴들이 많이 갖춰져 있다.
동 루이스 다리의 경치를 즐기며 먹는 아침식사는 치유되는 느낌이다.
프런트나 식당에서 호텔 직원들은 매우 친절했는데,
식당 입구에서 응대하던 안경 낀 여직원분이 기억에 남는다.
예약 시기나 성수기 / 비성수기에 따라 가격은 달라질 수 있는데,
전반적으로 포르투에서 가격대가 높은 호텔이니 미리 감안하길 조언드린다.
가격대가 높은 만큼 위치나 시설, 친절도도 충분히 그 값어치를 했고
포르투에서 멋진 경험을 안겨준 호텔이다.
빈치 폰테 데 페로(Vincci Ponte de Ferro) 예약하기 (이미지 클릭)
포르투갈 여행의 다음 이야기
2024.06.04 - [해외여행/포르투갈(2024)] - [포르투갈 여행] Chapter 1-3 : 12년 만에 다시 찾은 포르투, 그리운 도시와의 재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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