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카오 2일차 (3) - 성 로렌스 성당, 만다린 하우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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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 촬영 도구 : LG V10
펜야 성당에서의 멋진 뷰를 보고 나서, 아침식사를 하기로 합니다.
먼저 만다린 하우스를 들르려고 했는데요. 오전 10시에 오픈하는 관계로 들어가지 못했습니다.
(관리인 분이 입구에 앉아서 지키고 있습니다)
근처에 있는 수 많은 로컬 음식점 중에서 한 곳 골라잡아 들어가 봅니다.
[로컬 식당에서 주문한 포르투갈식 해물밥]
포르투갈식 해물밥은 토마토 퓌레를 베이스로 하여 올리브, 야채와 함께 각종 해산물을 넣은 요리입니다.
의외로 국물 맛이 괜찮더군요. 저렴한 로컬 식당이라 재료는 간소한 편입니다.
조금 놀랐던 것이 현지인 분들이 주로 시키는 메뉴가 커피와 토스트가 대부분이더군요.
아침에는 주로 서양식으로 먹는 것 같았습니다 (혼자서 저만 해물밥을...)
든든히 배를 채우고 난 후에
성 로렌스 성당을 먼저 가보기로 합니다.
도착했을 때는 아침 미사가 막 끝나 있었습니다.
관람시간 : 7 am - 9 pm
(오전 7시 30분에 미사가 진행되니 참고하시기 바랍니다)
성 로렌스 성당은 펜야 성당처럼 마카오에서 가장 오래된 성당 중 하나입니다.
이 성당 역시 선원들의 안전한 항해를 기원하며 기도 드리던 곳이라고 하네요.
로렌스 성당의 특징이라면 왼쪽에는 시계가, 오른쪽은 종탑이 있고, 주변에는 푸른 나무와 화단으로 둘러싸여 있습니다.
세월의 흔적이 있지만 이 흔적이 오히려 고풍스러운 느낌을 줍니다.
성당의 내부입니다. 정면에 있는 작지만 아름다운 스테인드글라스가 눈에 띄네요.
반대편에서 본 입구의 모습입니다. 성당 주변으로 나무들이 많이 심어져 있고, 벤치가 있어 쉬기에 좋습니다.
입구 양쪽으로 천사상이 배치되어 있습니다.
[화단에 있는 성모마리아 상]
사람들도 많이 북적이지 않고, 편안한 마음으로 둘러보고 쉬어갈 수 있는 곳이었습니다.
로렌스 성당을 뒤로 하고, 만다린 하우스로 이동!
만다린 하우스 (Mandarin’s House, 鄭家大屋)
관람시간 : 10am - 6pm (오후 5시 30분 이후 입장 불가)
휴관일 : 매주 수요일
홈페이지 : http://www.wh.mo/mandarinhouse/en/
만다린 하우스는 청나라 시대 사상가인
정관응(鄭觀應) 1842 ~ 1921와 그 가족들이 살았던 저택입니다.
정관응의 아버지와 그 형제들이 주택을 짓기 시작하였고
지속적인 확장을 통해 60여개의 방을 보유한 대저택이 되었습니다.
1950 ~1960년대 즈음, 정씨 가족의 후손들은 이 저택을 떠났고,
만다린 하우스는 300명 (!!!) 이상의 세입자들이 거주하면서
점점 손상되고 황폐해져 갔습니다.
2001년, 마카오 정부가 만다린 하우스를 소유하게 되었고
구조변경 및 손상으로 황폐해진 저택을 2002년 이후
8년간의 복원 작업을 진행하여
지금의 만다린 하우스가 되었습니다.
정관응은 만다린 하우스에서 지내면서
근대화를 주장하는 성세위언(盛世危言)을 저술했습니다.
달 모양의 입구입니다. 중국식 건축에 이러한 양식이 많이 쓰인다고 합니다.
사진에서 묘사되는 것 이상으로 저택은 상당히 넓습니다.
입구에 들어서는 순간부터 독특한 중국 전통 저택의 느낌이 풍깁니다.
만다린 저택의 모습을 한번 감상해 보시죠.
[안뜰]
간단하게 담소를 나누는데 쓰인 공간으로 보입니다.
저택 뒤편에는 기도를 하기 위한 조그마한 제단이 있네요.
저택의 메인 홀입니다. 아마 귀빈들을 모시거나 가족행사에 이용되었을 거라 생각되는데요.
곳곳에 샹들리에가 설치되어 있어 서양의 건축 양식을 받아들여 혼합한 것으로 보여집니다.
급속도로 발전한 마카오에서 중국의 전통 저택을 체험해 볼 수 있는 곳이니
시간이 되신다면 한번 가볍게 둘러 보시길 추천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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