상트페테르부르크 3일차 (2) - 러시아 박물관 2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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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 촬영 도구 : LG V10
1부에서 이어집니다.
알렉산더 사모크바로프의 "무장한 콤소몰" 입니다.
콤소몰은 소련 시절 공산주의 청년 정치조직 그룹의 이름입니다.
사모크바로프는 당시 콤소몰 청년들의 훈련모습이 인상적이었는지 이를 그림에 담았다고 하네요.
강렬한 색채와 더불어 정면으로 다가올 듯한 인물들의 배치가 기억에 남습니다.
발렌틴 세로프의 "이다 루빈스타인" 입니다
이다 루빈스타인은 댄서인데요. 그림에선 귀족들의 누드화처럼 포즈를 취하고 있네요.
날카로운 눈매와 분위기를 잘 살렸습니다.
[실제 이다 루빈스타인의 모습]
필립 말라빈 (
Filipp Malyavin)의 춤추는 여인 (Dancing woman)입니다.대담한 크기에 고흐처럼 강렬한 색상으로 역동적인 모습을 표현하고 있습니다.
콘스탄틴 보가예프스키 (Konstantin Bogaevsky)의 배, 석양 (Ships. Evening Sun) 입니다.
멀리서부터 보이는 강렬한 석양이 섬 전체에 퍼지면서 환상적이고 희망적인 분위기가 느껴집니다.
일리야 레핀 (Ilya Repin)의 "차르 니콜라이 2세의 초상" 입니다.
일리야 레핀은 초상화에 탁월한 재능이 있었고, 톨스토이 등 당대 유명인사들의 초상화를 많이 그렸습니다.
바실리 수리코프 (Vasily Surikov)의 알프스를 넘는 수보로프 (Suvorov Crossing the Alps) 입니다.
그림에 묘사된 왼쪽 상단의 장군은 러시아의 명장이자 대원수인 알렉산드르 수보로프 (Алекса́ндр Суво́ров) 입니다.
1799년 러시아 - 오스트리아 연합과 프랑스간 전쟁에서 연승을 거두고 이후 연합작전 결렬로 인해
퇴각을 해야 되는 상황이었는데, 수보로프는 알프스 산맥을 넘어서 (!!!) 퇴각을 하게 되는데요.
병사들을 보시면 매우 가파른 내리막을 내려가는데도 웃으면서(!!!)를 지으며 여유있게 이동하는 자신만만한 모습을 보여줍니다.
심지어 대포도 끌고 가네요. 실제 장면을 보는 듯한 역동감이 일품인 작품입니다.
비아체슬라프 슈바르츠의 "차르 알렉세이 미하일로비치 통치하의 모스크바의 종려주일"
(Palm sunday in Moscow under rule tsar Alexei Mikhailovich) 입니다.
종려주일은 부활절 1주 전의 일요일을 말하는데요.
그림에서는 1600년대의 붉은 광장의 모습을 보실 수 있습니다.
왼쪽에는 성 바실리 성당이 보이네요.
바실리 베레쉬차겐 (Vasily Vereshchagin)의 쉬프카 들판 Shipka Field (Skobelev at Shipka) 입니다.
바실리는 종군 작가로서 러시아에서 가장 유명한 전쟁화 화가 중 한명입니다.
전장의 비극과 현실을 있는 그대로 담아내었는데요. 이 작품에는 전투가 끝나고 한쪽에는 승자들의 환호가,
중앙에는 전사한 장병들의 시신을 포커스로 잡아 전쟁의 참혹함을 더욱 대비되게 만들었습니다.
러시아 박물관은 이 외에도 인상적이고 훌륭한 러시아 미술 작품들을 많이 보유하고 있습니다.
러시아의 미술 작품을 체험해 보고 싶으시다면 상트페테르부르크의 러시아 박물관을 방문하시길 추천합니다.
(넉넉하게 2~3시간 정도 관람시간을 잡으시길 바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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