후쿠오카 2일차 (1) - 다자이후 텐만구 (太宰府天満宮)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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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 촬영 도구 : LG V10
후쿠오카 여행 두번째 날 아침이 밝았습니다.
외출 준비를 마친 뒤, 아침식사를 위해 다시 솔라리아 스테이지로 갑니다
(생각해 보니 2박 3일 동안 대부분의 식사를 솔라리아 스테이지에서 해결했군요 ㅋㅋㅋㅋ)
아침 9시에 문을 연 음식점이 많이 없었는데요.
눈에 띈 곳은 바로 이곳! 규신 (牛心) 입니다.
규신 (牛心)
주소 : 〒810-0001 福岡県福岡市中央区天神2丁目11−3 ソラリアステージB2
(솔라리아 스테이지 지하 2층)
영업시간 : 9:00 AM ~ 10:00 PM
일찍 문을 열어 아침식사를 하기 좋은 곳입니다.
덮밥, 스테이크 정식 등을 팔고 있습니다.
음식은 빨리 나오는 편입니다. 오늘의 아침은 스테이크 정식 (770엔)
소고기 스테이크를 저렴하게 맛볼 수 있습니다.
(이번 여행은 여행지보다 음식점 방문기가 더 많네요 ㅋㅋㅋ)
아침 식사를 마무리하고 2일차의 목적지인 다자이후 텐만구로 향합니다.
다자이후 텐만구 (太宰府天満宮)
주소 : 〒818-0117 福岡県太宰府市宰府4丁目7−1
입장료 : 무료
홈페이지 : http://www.dazaifutenmangu.or.jp/
다자이후 텐만구로 가기 위해서는 후쿠오카 시에서 다자이후 시로 이동해야 합니다.
텐진역에서 서일본철도 주식회사 (西日本鉄道) - 약칭 "니시테츠" 사철을 이용하시면 됩니다.
(급행 기준 약 40분)
다자이후 역에 도착했습니다.
한적한 교외 느낌이 나는 곳이네요.
다자이후 역에서 다자이후 텐만구까지는 도보로 10분이면 여유있게 도착할 수 있습니다.
텐만구 뿐만 아니라 다자이후 시에는 규수 국립박물관이나 여러 사찰 등 볼거리가 많이 있으니 시간이 되신다면 다른 곳도 둘러보시길 추천합니다.
신사 입구에서 흔히 볼 수 있는 도리이(鳥居)가 보입니다. 대부분의 관광지처럼 양 길가로 상가들이 늘어서 있습니다. |
독특한 디자인으로 유명한 스타벅스 매장입니다. 거의 필수방문(...) 수준의 성지가 되버린것 같은데
저는 스타벅스에는 딱히 관심이 없기에 패스했습니다.
가는 도중에 있는 연못입니다. 이날 비가 왔었는데, 연못의 경치가 비와 은근히 잘 어울립니다.
신사 입구입니다. 입구 근처에는 신사 입장 전 손과 입을 씻으며
몸을 정화하는 장소인 조즈야(手水舎)가 있습니다.
신사 본당입니다. 많은 사람들이 줄을 서 가면서 기도를 드리는 모습을 볼 수 있는데요.
신사는 신을 모시는 곳이며
텐만구는 일본 헤이안 시대의 문인인 스가와라노 미치자네 (菅原道真)를 모시는 신사입니다.
텐만구는 다자이후 뿐만 아니라 다른 지역에도 있으나, 다자이후 텐만구가 인지도가 높습니다.
또한 코에이 테크모의 인왕(仁王) 이라는 게임의 스테이지 배경으로 나오기도 했습니다.
스가와라노 미치자네는 뛰어난 시인이자 학자로서 학자 가문에서 태어나
우대신 (右大臣)으로 재상의 지위까지 오른 인물입니다.
그러나 항상 정치에는 암투와 모략이 있는 법. 그는 여러 이해관계가
얽힌 상황에서 참소를 당하여 교토에서 추방당하고 한직으로 내쳐집니다.
그는 억울함을 가진 채로 쓸쓸히 죽음을 맞았고, 이후 교토에서는
자연 재화와 그를 모함한 사람들이 죽는 등 흉흉한 일이 일어나서
이를 그의 분노라 생각하여 그의 직위를 복권시키는 등
신격화되어 학문의 신으로 모시게 되었습니다.
학문의 신이기 때문에 텐만구에는 많은 수험생들이 기도를 드리러
찾는 곳이기도 합니다.
저도 기도를 드렸습니다. 저의 커리어 패스가 좀 잘 풀리게 (...) 해달라고 말이죠.
승진 / 이직 등 여러 복잡한 생각이 많아지는 요즘입니다.
신사 한편에는 에마(絵馬) 들이 걸려 있습니다.
소원을 적어서 올리는 목판을 에마라고 하는데요. 신사의 주 수입원 중 하나입니다.
수많은 사람들의 염원들이 바라는 대로 이루어진다면 얼마나 좋을까요.
에마들을 보면서 많은 생각들을 해 봅니다.
이 글을 읽으시는 분들도 각자의 염원들이 이루어지시길 기원하겠습니다.
읽어주셔서 감사합니다! 그리고 달아주시는 댓글과 공감은 저에게 큰 힘이 됩니다! (꾸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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