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관 (Gasthaus)은 숙박 겸 선술집의 기능을 겸하는 곳으로 운영되어 왔다. 독일에서는 오래 전 여관들이 현재도 남아 있어 도시별로 찾아보는 재미가 있다. 여기 아우구스부르크에서도 가장 오래된 여관이 있다. 아우구스부르크에 오면 꼭 가봐야겠다고 기록해 놓았던 곳이다. 이날 내가 찾은 곳은 가스트하우스 바우언탄츠 (Gasthaus Bauerntanz). 바우어(Bauer)는 농부, 탄츠(Tanz)는 춤이라는 뜻인데, 해석하면 농부의 춤 정도 되겠다. 이름으로 추측을 해 보았을때, 주로 농민들이 많이 이용하지 않았나 싶다. 평일에다 점심시간이 지난 상황이라, 식당은 비교적 한산했다. 연말이라 식당 내부에도 크리스마스 장식이 여기저기 되어 있어 분위기를 더한다. 바이에른 지역을 여행하면서 특이한 점을 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