소세지 외에 또 다른 뉘른베르크의 특산품이 있다. 흔히 진저브레드, 생강빵 등으로 불리는 랩쿠헨(Lebkuchen) 이다. 14세기 수도사들로부터 만들어지기 시작했다는 랩쿠헨은 생강, 계피, 정향, 꿀 같은 향신료를 사용하여 만들어서 독특한 향이 난다. 견과류를 넣어 식감을 더하기도 하고, 설탕을 쓰지 않고 대추야자로만 단맛을 내기도 한다. 뉘른베르크의 경우 무역을 통해 다양한 향신료를 얻을 수 있었고 다양한 레시피가 개발되어 오늘날 널리 알려진 특산품이 되었다. 지리적 표시로 보호되는 뉘른베르크 랩쿠헨은 엘리센(Elisen) 랩쿠헨이라고도 불리는데 최소 25%의 견과류가 들어가야 하며, 밀가루 함량은 최대 10%로 제한된다. 뉘른베르크 여기저기를 돌아다니면 랩쿠헨을 파는 상인들을 매우 흔하게 볼 수 있..