해외여행/포르투갈(2024)

[포르투갈 여행] Chapter 2-3 : 빌라 노바 드 가이아에서의 감동적인 하루

超지구여행자 2024. 7. 14. 12:0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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빌라 노바 드 가이아 지역을 둘러보며 버스킹 공연, 모루 공원에서 일몰, 동 루이스 다리의 야경을 즐긴 경험을 멋진 사진과 함께 공유합니다.


◆ 빌라 노바 드 가이아 

투어가 끝났음에도 시간이 꽤 남았기 때문에,

빌라 노바 드 가이아 지역을 여기저기 둘러보기로 했다.

해가 늦게 진다는 게 이럴때는 많은 도움이 된다.

동 루이스 다리 아래쪽
동 루이스 다리에서의 버스킹

동 루이스 다리 아래쪽으로 이동하니 버스킹이 한창이다.

Maroon 5"This Love"를 부르고 있었는데, 현지인들과 관광객이 함께 어우러저

음악을 즐기는 모습 그 자체가 너무나도 좋았다.

 

흥겨운 분위기와 햇빛에 비치는 도우루 강의 아름다운 모습들.

여기는 정말 여행의 맛에 취하기 쉬운 매력적이고 낭만적인 도시다. 

빌라 노바 드 가이아의 아래쪽 지역은 포트 와인 제조사들의 와인창고가 몰려 있다.

우리나라에서도 비교적 친숙하게(?) 보이든 샌드맨도 보인다.

이미 투어에서 와인을 너무 많이 마셨기 때문에 지켜보는 것으로만 만족했다.

빌라 노바 드 가이아에서의 연인들

강변을 걷다 보면 강을 보며 시간을 보내는 연인들의 모습이 자주 보인다.

도우루 강의 잔잔한 물결과 함께 흘러가는 시간 속에서 강변에 앉아

조용히 이야기를 나누는 연인들을 보면, 나도 모르게 마음이 따뜻해진다.

동 루이스 다리를 통해 이제 반대편으로 이동해 본다.

다리 아래쪽은 차량도 통행이 가능하다.

동 루이스 다리에서의 버스킹 2

맞은 편 또한 버스킹 공연으로 한창이다. 여기는 춤꾼들이 공연을 했다.

춤꾼들이 화려하고 재미있는 퍼포먼스를 자랑했는데, 시간이 가는 줄 모를 정도였다.

포르투에서 버스킹으로 살아남으려먼 쉽지 않겠다

상부 지역으로 올라가려면 계단을 통해 꽤 걸어야 한다.

계단을 통해 올라가는 이 길거리조차 여행 분위기에 취해 힘들지가 않다.

◆ 포르투 대성당

계단을 오르고 올라 투어 시작 장소였던 히베리아 지구에 다시 돌아왔다.

12년 전에는 가지 못했던 포르투 대성당을 찾기 위해서였다.

포르투 대성당의 아름다운 모습

포르투 대성당은 언덕 위로 도우루 강이 잘 내려다보이는 곳에 있다.

로마네스크와 고딕 양식이 혼합된 대성당은 요새같은 투박한 외관을 보인다.

내부가 많이 궁금했는데, 아쉽게도 입장시간이 지나서 들어가보지는 못했다.

 

고즈넉한 분위기, 그에 걸맞게 어울리는 음악을 노래하는 여성 버스커까지...

여성 버스커분의 노래를 들으며, 나도 다른 사람들처럼 바닥에 앉아 이 시간 자체를 즐겼다.

◆ 모루 정원에서 마주한 마법 같은 일몰

일몰 시간이 되면 동 루이스 다리 주변은 사람들로 인산인해를 이룬다.

이 주변, 특히 모루 정원이 일몰이 보기 좋은 명소로 알려졌기 때문이다.

모루 정원 일몰 1

이미 공원 주변에 사람들이 다 자리를 차지해서 일몰을 보기 힘들 거라 생각했는데,

마침 미국에서 여행온 중년의 여성분이 함께 일몰을 보자고 해 주셔서 운좋게 자리를 잡았다.

 

이야기를 나누었는데, 미국에서는 포르투로 가는 직항이 있어서 7시간 정도 걸렸다고 했다.

나는 10시간 넘게 경유까지 하면서 포르투갈로 왔다고 하니 놀라시는 눈치였다. 

모루 정원 일몰 2

모루 정원에서의 일몰은 그야말로 마법 같은 순간이었다.

해가 지며 하늘이 오렌지빛과 핑크빛으로 물들고, 도시의 풍경이 한 폭의 그림처럼 펼쳐졌다.

계속 떠 있을 듯한 태양은 언제 있었냐는 듯 순식간에 사라졌다. 마법처럼.

세하 두 필라르 전망대에서의 환상적인 야경

모루 공원에서 일몰을 본 후, 세하 두 필라르 전망대로 향했다.

여기 또한 멋진 경관을 볼 수 있는 장소로, 동 루이스 다리를 배경으로 멋진 배경이 연출된다.

사진에 보이는 곳은 전망대 근처에 위한 수도원인데, 개방하는 것 같지는 않다.

세하 두 필라르 전망대에서의 환상적인 야경 1

이곳에서 바라본 동 루이스 다리의 야경은 정말 숨 막히는 장관이었다.

다리와 도시가 한눈에 내려다보이는 야경은, 포르투를 더욱 낭만적으로 느끼게 했다.

도우루 강 위로 펼쳐진 도시의 불빛들이 반짝이며 황홀한 분위기를 만들어 주었다.

 

일몰 후에는 여기에서 꼭 한번 경치를 보기를 추천하고 싶다. 정말로!


세하 두 필라르 전망대에서의 환상적인 야경 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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