해외여행/포르투갈(2024) - 완결

[포르투갈 여행] Chapter 5-1 : 리스본 - 상 조르즈 성 (Castelo de São Jorge)

超지구여행자 2024. 8. 11. 17:2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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리스본에서의 두번째 일정.

12년전 방문했었던 상 조르즈 성을 다시 찾았다.


◎ 4월 24일, 수요일

아침 일찍 로시우 광장에서 737번 버스에 탑승했다.

737번 버스를 타면 상 조르즈 성까지 올라가기 때문에 여러모로 편리하다.

버스 비용은 리스보아 카드를 사용하여 따로 비용을 발생하지 않았다. 

◆ 상 조르즈 성 ( Castelo de São Jorge )

버스 정류장에서 내리면 근처에 바로 매표소가 나온다.

입장료는 26세 이상 기준 15유로. 꽤 많이 올랐다...

 

하지만! 리스보아 카드를 사용하면 입장료는 없다. 

리스보아 카드를 제시하고 티켓으로 바꾸어 입장한다.

 

조금만 더 쓰면 이미 리스보아 카드 본전을 뽑고도 남을 것 같다.

◆ 광장

12년 전 상 조르즈 성의 광장에서 찍은 사진.

매표소를 통과하면 사진처럼 탁 트인 광장이 펼쳐진다.

이 광장은 고지대에 있는 만큼 시내와 테주 강이 내려다보이는 전망이 매우 좋다.

12년이 지나도 이 아름다운 전망은 변하지 않아 나에게는 작은 감동을 주었다.

아침의 선선한 공기를 즐기며 발걸음을 계속 옮긴다.

◆ 옛 궁전 터

광장에서 위로 올라가면 중앙에는 옛 궁전의 터가 남아 있다.

상 조르주 성에 거주의 흔적이 있었다는 걸 보여주는 증거이다.

그리고 궁전의 일부는 이곳에서 발굴된 물품들을 전시하는 박물관으로 사용되고 있다.

 

◆ 성채

옛 궁전 터를 지나면 이렇게 성채가 보인다.

상당히 두텁게 벽을 쌓고, 해자를 만들어 진입이 어렵게 만들어 놓았다.

이 근처에는 이렇게 공작새가 많다. 12년 전과 변함 없이 그리운 모습이다.

언제부터인지는 알수 없지만 성의 관리자가 공작새를 두었기 때문이라고 한다.

공작새는 이렇게 성 내부를 자유롭게 움직이며 돌아다닌다.

성채 여기저기를 돌아다니며 오래전 이곳을 지키던 사람들의 흔적을 간접적으로 느껴본다.

성채는 여러번 증축되고 개보수되어 지금까지 남아 전해졌다.

 

최초에 건설되었을 때나, 무어인들이 이 성을 관리했을 때의 기록은 확인이 불가능하며

알폰수 1세가 무어인을 몰아내고 재정복했을때 부터 그 기록이 남아 있을 뿐이다.

◆ 고고학 센터

성에 남아 있던 옛 건물들의 터가 보존되고 있으며, 고고학 연구를 하는 공간이다.

여기까지 오면 상 조르즈 성은 다 둘러보았다고 봐도 된다.

관람을 마치고 나오니 벌써 매표소에는 인파가 가득하다. 아침 일찍 오길 잘했다. (흐뭇)

 

12년전 보다 더욱 더 자세하고 시간을 들여 관람했던 상 조르즈 성.

다시 올 만한 가치가 있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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