해외여행/리투아니아(2016) - 완결

[리투아니아 여행] 빌뉴스 2일차 (3) - 안녕. 빌뉴스 (Feat.키비나스)

超지구여행자 2018. 12. 11. 23:00

빌뉴스 2일차 (3) - 안녕. 빌뉴스 (Feat.키비나스)

 

©super-earthtraveler 워터마크가 붙은 모든 사진들은 제가 직접 촬영, 편집한 것으로 무단 도용과 편집을 금지합니다. 

©표기가 없는 사진은 퍼블릭 도메인 / 무료 배포 가능 이미지로, 사용가능 여부를 확인하고 사용하였습니다.

사진 촬영 도구 : LG V10


 

 

트라카이 성 구경도 마치고, 트라카이의 명물인 키비나스 (Kibinas)를 먹으러 갑니다.

 

트라카이 성으로 가는 길에는 키비나스 레스토랑이 많습니다.

 

친구와 함께 갔던 레스토랑인 세노지 키비나이 (Senoji kibininė) 입니다.

 

트라카이에서 꽤 유명한 레스토랑 같더군요. 중국인 관광객들이 홀을 가득 채우고 있었습니다.

양고기 키비나스 (2.1 유로) 쇠고기 키비나스 (1.9 유로) 각각 1개씩 주문해서 먹어 봅니다.

 

키비나스는 이전 포스팅에서 언급했던 카라임족의 전통요리라고 합니다.

겉은 두꺼운 페스트리이고 그 안에 고기를 다진 소가 들어 있죠.

 

간단히 설명하자면 페스트리 만두라고 생각하시면 됩니다 ㅎㅎ

 

키비나스의 속은 이렇습니다. 만두랑 크게 다른건 없는데 겉이 페스트리라 식감이 재미있네요.

 

이렇게 식사를 마치고 다시 빌뉴스로 돌아갑니다.

 

버스를 기다리면서 크리스티나에게 제가 가지고 있던 러시아어 교재의 MP3 파일을 들려주었는데

엄청 재밌어하더군요. 교재 MP3 파일의 음성 녹음이 거의 발연기 수준이라면서 ㅋㅋㅋ

 

다시 빌뉴스로 돌아왔습니다. 새벽에 일찍 모스크바로 출발해야 했기에 숙소에서 쉬기로 했습니다.

빌뉴스에서는 고딕, 로마네스크, 바로크 양식 등 다양한 양식이 어우러진 성당과 교회들을 많이 만나실 수 있습니다.

좀 과장하자면 기독교 건물 종합선물세트(...) 수준으로 밀집된 편이죠.

 

열기구가 보입니다. 언젠가는 한번 타 봐야 하는데... 터키에 갔을때는 눈이 와서 못타고..

리투아니아에서는 있는 줄 몰라서 못탔고... ㅋㅋㅋㅋ...

 

새벽의 문 (Aušros vartai) 입니다. 문 위에는 빛나는 성모마리아를 모시고 있는 예배당이 보이네요.

아쉽게도 새벽의 문은 들어가지는 않고 지나만 갔습니다. 당시에 피곤해서 그랬던 것 같네요.

 

마침내 크리스티나와의 이별의 시간이 왔습니다.

당시 신상품(...)이었던 바나나 초코파이와 과자를 선물했고 작별인사를 했습니다.  

 

항상 헤어지고 나서 돌아오는 길은 마음이 허전하더군요.

특히 여행을 하면서 혼자 숙소에 있을때는 그런 마음이 더 강하게 느껴지는 것 같네요.

 

즐거웠던 이틀간의 리투아니아 여행은 이렇게 마무리가 됩니다. 

 

 


이어서 러시아 - 모스크바 편이 연재됩니다. (리투아니아 다음 일정으로 이어집니다)

 

읽어주셔서 감사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