해외여행/러시아(2016) - 완결

[러시아 여행] 모스크바 1일차 (1) - 러시아 여행의 종착지, 모스크바

超지구여행자 2018. 12. 15. 23:20

모스크바 1일차 (1)  - 러시아 여행의 종착지, 모스크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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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 촬영 도구 : LG V10


 

[이 여행기는 "2016년 리투아니아 여행"에서 이어지는 여행기입니다]

 

16년 9월 15일. 리투아니아 빌뉴스에서의 여정을 마치고, 마지막 여정인  러시아의 수도. 모스크바로 이동했습니다.

 

 

아에로플로트 항공 SU2109기를 타고 1시간 25분이 소요되는 일정입니다. 새벽 5시 10분에 출발해야 했기 때문에

숙소 주인 아주머니께 택시 예약을 부탁드렸고, 새벽 3시에 택시를 타고 빌뉴스 공항으로 향했습니다.

 

새벽 출발을 두번씩 하다 보니 (상트페테르부르크에서 1번, 빌뉴스에서 1번) 피로가 누적되는게 느껴지더군요.

 

6시 35분 셰레메티예보 국제공항에 도착! 숙소까지 버스를 타고 이동합니다. 

붉은 광장이 있는 모스크바 중심지까지는 버스로 1시간 30분 정도가 소요됩니다.

 

버스기사분이 매우 거친(...)분이셔서 버스에 타서 행선지를 묻는 아주머니께 노선도 안보고 버스를 타냐고

거의 싸움 수준으로 (...) 밀어붙이시는 후덜덜한 광경을 보며 시내로 도착했습니다.

 

너무 일찍 도착했기 때문에 호텔에는 짐만 맡기고 시내 구경을 위해 나섰습니다.

  

모스크바 시내입니다.  스페인 여행을 갔을때 환승지로 공항에만 있었는데, 마침내 직접 방문하게 되었습니다.

 

모스크바의 번화가 중 하나인 아르바트(Арбат)거리입니다. 명동이나 인사동과 비슷하다고 보시면 되겠네요.

 



 

카페 무무 (МУ-МУ) 입니다.

 

카페라고 해서 커피나 차만 파는 곳이 아니고, 다양한 식사류를 구비해 놓은 식당 체인입니다.

오전 9시부터 오후 11시까지 영업을 하고, 보통 300~500루블 (우리나라 돈으로 6천원~만원) 사이에 한끼 식사를 먹을 수 있습니다.

 

홈페이지https://www.cafemumu.ru/


 

원하는 음식을 주방에 있는 직원에게 말하면 담아서 주고 계산하는 방식입니다.

러시아에는 이런 형태의 음식점이 많습니다.

 

야채와 함께 볶은 밥, 보르시(스프), 커틀릿과 사과주스로 골랐습니다.

 

 

식사를 마치고, 모스크바의 대표 명소인 붉은 광장으로 향합니다.

 

아르바트 거리에서 붉은 광장까지는 지하철로 20분 정도가 소요 됩니다.

상트페테르부르크나 모스크바나 지하철의 깊이는 엄청나네요.. ㅋㅋㅋ... 

 

너무 깊기 때문에 휴대전화 통화도 터지지 않았는데 (...) 이건 좀 불편하더군요.

 

지하철 내부의 조명과 장식이 고풍스럽스네요. 모스크바의 지하철 대부분이 아름답습니다.

소련 시절에는 선전용으로도 사용되었다고도 합니다.



 

혁명 광장 (Пло́щадь Револю́ции - 플로샤티 레볼류치) 지하철역 입니다.

 

지하철역이지만 많은 관광객들이 찾는 관광명소인 곳이죠.

이 지하철역의 승강장은 아치형으로 되어 있고, 각 아치마다 청동상이 배치되어 있는데, 그 수준이 훌륭합니다.

 

군인, 노동자, 농부, 작가, 운동인등 다양한 사람들을 묘사한 청동상이 있습니다.

 

각 청동상들의 묘사는 매우 세밀합니다. 특히 옷의 주름과 머리카락, 인물의 묘사등이 인상적이죠.

 

이 역에서 가장 사랑받는 사냥꾼 청동상입니다. 사냥꾼 옆에 있는 개의 코는 유달리 색이 벗겨져 반질반질한데요.

개의 코를 만지면 행운이 찾아온다는 말이 있어 계속 만지다 보니 이렇게 되었다고 합니다.

 

비슷한 경우로 노르웨이의 비겔란 조각공원에도 "우는 아이" 청동상이 있는데, 궁금하신 분은

제 블로그의 노르웨이 여행 - 비겔란 조각공원을 참고하시면 됩니다.

 

붉은 광장 입구가 보입니다.

 

자금 사정이 충분하다면 붉은 광장 근처의 호텔에서 숙박하는게 여행 시간과 피로를 줄이는 좋은 방법이 되겠습니다.

붉은 광장만 둘러봐도 과장하자면 2일은 필요합니다.

 

마침내 붉은 광장의 입구에 도착했습니다.

 

TV로만 보고 들었던 그 붉은 광장을 눈 앞에서 직접 보게 되니 정말 기분이 묘하고 즐거웠던 기억이 나네요.

붉은 광장은 다음 포스팅부터 본격적으로 다루도록 하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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