해외여행/영국(2018) - 완결

[영국 여행] 런던 2일차 (6) - 웨스트민스터 사원 & 국회의사당

超지구여행자 2019. 6. 21. 23:52

런던 2일차 (6) - 웨스트민스터 사원 & 국회의사당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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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 촬영 도구 :  V30


이날 산드라와의 마지막 일정은 웨스트민스터 사원과 국회의사당을 보러 가는 것이었습니다.

사진의 왼쪽에 보이는 철골로 둘러싸인 건물이 유명한 시계탑인 빅벤(...) 입니다.

현재 유지보수 공사 중이며, 2021년에 완료가 될 예정입니다.

 

저는 이미 이 사실을 알고 있었기 때문에, 크게 실망하지 않았습니다 (진짜로?)

빅벤의 정식 명칭은 엘리자베스 타워 (Elizabeth Tower) 인데요. 1859년에 건설이 완료되었고

이 시계탑의 건설을 위해 자재들이 템스강을 통해 수송되었습니다.

 

빅 벤이라는 이름이 붙게 된 계기는 시계탑의 커다란 종 때문이라고 합니다. 

초기 별명은 그레이트 벨 (Great Bell) 이었다고 하는데요.

이 커다란 종은 초기에 자주 균열이 발생하여 여러번 교체 및 개선을 하는 과정을 거쳤습니다.

국회의사당입니다. (빅벤은 국회의사당 건물의 일부입니다)

정식 명칭은 웨스트민스터 궁전 (The Palace of Westminster)으로

높게 치솟는 고딕 양식이 강렬한 분위기를 풍기는 건물입니다.

이날의 메인 일정이 될 장소. 웨스트민스터 사원(Westminster Abbey)입니다.

이날 (9월 23일)은 일요일이었는데요. 웨스트민스터 사원은 일요일은 관광 목적으로 개방하지 않습니다.

매주 일요일은 오후 5시 45분에 오르간 리사이틀을 30분간 무료로 진행합니다.

웨스트민스터 사원 또한 고딕 양식을 바탕으로 지어졌습니다.

웨스트민스터 사원은 영국 왕실의 주요 행사 (대관식, 결혼식)가 열리는 매우 중요한 의미를 가진 곳입니다.

뿐만 아니라 왕족을 포함한 3,000명 이상의 사람들이 사원에 안장되어 있는 묘지이기도 합니다.

 

안장되어 있는 대표적인 인물들로는 찰스 다윈(!), 아이작 뉴턴(!), 스티븐 호킹(!)등이 있습니다.

유명한 인물들이 너무 많아서 다 적으면 끝이 없습니다... ㅎㅎㅎ

오르간 리사이틀에 참석하기 위해 사람들이 벌써부터 줄을 서 있습니다.

사원 내부는 사진 촬영이 불가능해서 아쉽게도 사진을 찍을 수 없었는데요.

 

전원 자리에 착석한 조용한 적막 속에서 총 4곡의 오르간 연주가 시작되었습니다.

 

이날의 연주는 웨스트민스터 사원의 오르간 연주자인 피터 홀더 (Peter Holder) 씨가 연주를 하였습니다.

4곡 중에서 마지막 곡은 김연아 선수의 프로그램 곡으로도 사용된 적이 있는

카미유 생상스의 "죽음의 무도" Danse macabre Op 40 이었습니다.

 

중반부에 약간 좀 지루해지려는 느낌이 있었는데, 이 마지막 곡 연주로 전율을 불러일으키는 멋진 마무리가 되었습니다.

사원 전체로 울려퍼지는 오르간의 풍부한 음량이 인상적이었습니다.

 

비록 사원 내부를 구경할 수는 없었지만, 그동안 여행을 하면서 꼭 한번은 오르간 연주를 들어 봐야겠다고

결심을 했었기 때문에 후회는 없습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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